시작은 어느 토요일 오후 와프느님의 한마디....
'왜 남자들은 제육과 돈까스를 그렇게 좋아할까'
????!!!!!
이 말을 들은 저의 뇌 상태는
700g 준비합니다.
보통은 2인 500~600g이 적당하지만
700g으로 구입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정육점에 핏물빼달라고 부탁 드리면 빼주십니다만
그래도 혹시 몰라 한번 더 빼줍니다.
그 다음 바로 하얀 지방 부분은 다 잘라 버려줍니다.
이게 700g을 구입한 이유....
보통 이러면 550~620g정도 남습니다.
사실 이건 호불호의 영역인데..
와프느님이나 저나 지방을 싫어해서.....
붉은 빛만 남은 영롱하신 자태...
후우..빨리 구워먹고 싶다 ;ㅁ;
(안해도 상관없습니다.)
고추장 3~4스푼
설탕 2스푼
고추가루 반스푼
맛간장 2스푼
식초 2스푼
갈아만든배 1캔
참기름 반스푼
을 섞어줍니다.
캬....벌써부터 군침이 돕니다.
이 상태로 2시간 재웁니다.
(성격 급하신 분들은 안 재우셔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재우는 동안 야채손질...
깨끗히 씻어주고
파는 적당히 2줄만
양파는 1개 사용해줍니다.
못참겠다 크르릉
(하이라이트 1~9중 6~7정도)
고기색도 조금씩 갈변합니다.
맛있어지고 있어 ㅠㅠ
통깨가 있으면 넣어줘도 좋습니다.
강불로 올려 고기를 살짝 태워줍니다.
미리 강불로 올리면 고기가 익기도 전에
국물이 충분히 나오기도 전에 양념이 타버려서 맛이 없어집니다.
바로 햇반 꺼내야죠.
좀 부족한거 같아 식은 밥 한 주걱씩 더 담았습니다.
그리고 쌈용 배추,,,,
(상추도 좋지만 전 배추를 더 선호합니다.)
이게 맛이 없을 수가 있나..
ㅠㅠ
이렇게 오늘도 하루하루
사육당하는 이 기분....
제육에 사육당하는거면 얼마든지 행복합니다♡
(근데 와프느님 한마디에 결국 장보고 요리하고..왠지 속은 기분...)
지방 제거하실거면 등심이나 안심쪽 사용하시는게 나으실 겁니다. 앞다리보다 가격은 싸지만 비계는 없죠
저도 비계없는거 좋아해요 ㅋㅋ
가끔 있는 케이스죠. 제 가족중에도 한명 있습니다. 돼지고기 지방 싫어하는... 그래서 돼지고기 안심 or 등심 사다가 김치찌개 끓여줬더니 매우 좋아하더군요.
뭔가 고소함이 사라진다는데 전 식감이 질겅거리는게 싫어서 ㅠㅠ
돼지고기 맛의 고소함을 상당부분 담당하는게 지방이라 그렇죠. 저 또한 그 식감때문에 어릴때는 안좋아했습니다. 그 흐물흐물하고 물컹거리는 식감이 싫었는데 이게 부위별로 차이가 난다던가, 고기의 상태에 따라서 좀 달라지는 것 같더군요.
맞습니다! 특히 고기상태가 많이 좌우하는거 같습니다.
yongja1200
저도 비계없는거 좋아해요 ㅋㅋ
지방 제거하실거면 등심이나 안심쪽 사용하시는게 나으실 겁니다. 앞다리보다 가격은 싸지만 비계는 없죠
오오오 감사합니다. 다음에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등심 안심은 자른 후 연육 해주시면 더 좋습니다. 알리에 연육기(망치) 2~3천원짜리 있으니 하나 장만하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돈까스 만들때도 쓸 수 있구요.
ㅋㅋㅋ 뚜드려패면서 스트레스 푸는 맛도 있겠군요
어흐 뻘건게 그냥 침고이네요 ㅎㅎ
어흐 ㅠㅠ 실패가 없죠 그냥 ;ㅁ;
제육만 있다면 폭식 가능합니닷 ㅎ
그렇습니다 흐흐 치팅데이에 빠지지 않는 원픽 ;ㅁ;
제육은 소울푸드죠
소울이 제육인가 제육이 소울인가(.....)
이건 뭐 제목만 봐도 맛있네요
감사합니다 >_<
지방을 버려?
죄송합니다(.....ㅠㅠ)
크 사먹는 제육도 맛있지만 직접 해먹는 제육도 굿입니다.
개인적으론 해먹는걸 선호합니다 ;ㅁ; 뫄이쪄....
조언받고 수용하는 음갤러들 훈훈합니다 ㅋㅋㅋㅋㅋ
더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