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남은 휴가써서 나홀로 여행 또 다녀왔어요.
나고야 여행가서 먹은 것들 올려볼게요.
먼저 나고야에 계신 수녀님 짤 한컷으로 시작합니다.
살면서 먹어본 라멘이 이치란 라멘 한 번 먹어봤었는데
얘는 양도 양인데 감칠맛이 미쳤더라고요.
사장님이 지로라멘 이라고 하던데 진짜 맛있었어요.
근데 다 먹기는 힘든...
이치란 라멘때처럼 양이 부족할 줄 알고 계란 하나 추가했는데
굳이 안그래도 됐더라고요. 면도 곱배기 시켰으면 큰일날뻔...
간장으로 감칠맛을 내고 거기에 돼지지방을 때려넣어서
감칠맛이 미친거처럼 폭발하는 음식이였어요.
처음이 4가지 야채 추가할 수 있다해서 파파고로 아무생각 없이
한국인이면 마늘이지 하고
마늘 택한게 신의 한 수 였던거 같아요.
원래도 마늘이 들어가는거 같긴한데
저는 다 못먹고 나왔어요. 양도 양인데 느끼함에 결국 gg
하지만 첫 한입의 강렬한 감칠맛의 폭풍은 엄청납니다!
어쩐지 퇴근한 아저씨들이 많더라고요. 이유가 있었어요.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냉동과일 갈아준 것(이름은 모르고 330엔 이였어요)
얘는 음... 건강한 맛이에요. 추천!
이상하게 일본가면 꼭
이 친구가 생각나고(이름이 뭐였더라?) 얘를 패배히로인 만든
마시로가 자주먹는 음식 바움쿠헨이 또 생각나서
편의점가면 저도 모르게 챙겨먹는거 같더라거요.
일본 편의점은 디저트가 진짜 맛있는거 같아요.
근데 설탕덩어리 같긴 해요. 다이어터는 주의해주세요.
가격대비 진짜 강추!
사실 일본에서 된장국 처음 먹어봤는데 그냥 저희가 아는
그 장국 맛이더라고요.
괜찮았습니다. 가게 이름이 빗쿠리였나?
옆 테이블에 일본인 주부 2분이서 수다중이셨는데
약간 가족들 또는 가정있으신 분들이 자주 오시는 곳 같았어요.
괜찮긴한데 여행중에 가긴 아쉬운?거기서 할인 이벤트 하던 초코 아이스크림
홋카이도 우유로 만들었다 하더라고요.
아이스크림도 아이스크림인데 초코시럽이 진짜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론 저 카레고로케랑 치즈 특히 저 치즈 맛있었어요
아니 한국돈 4천원도 안하는 가격에 진득한 크림치즈를?
아주 만족스러웠네요. 다음에 가도 꼭 먹을거 같아요.
아 제가 세븐 자주가는 이유 중 하나인데
술은 안좋아하고 음료는 땡길 때 캬!
여행 중 매일 사마셨네요 ㅎㅎ
가격도 착하고
얘는 나고야에서 유명한 오구라 토스트에요. 아침 9시인가 10시쯤
카페에 방문해서 먹었습니다. 호텔과 가깝고 구글 평점도 4점이 넘던!
팥앙금이 고급지고 빵이 버터많이써서 구운게 느껴져서 좋았아요.
고향에서 카페 차리는 생각을 종종 했었는데 이걸 무기로 삼으면 어떨까? 싶었으나 비슷한 앙버터빵을 다루는 것이 워낙 많기에 포기...
나고야에 가신다면 꼭 드셨으면 하네여.여행 중 제일 비싸게 먹은 음식이네요. 히츠마부시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느껴지는 맛의 강도를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거든요.
아 탈락입니다. 재방문 의사는 없어요. 특히 잔가시 걸리적거릴 때 ㅜ
한 번쯤 경험해봐도 좋은 음식같아요.
금전적으로 여유있고 고급음식 좋아하시면 추천합니다.
제가 아쓰타 신궁 근처 호라이켄이라는 가게에 10시쯤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워낙많아 ㅌㅌ하고 나고야 역 상가에서 먹었습니다.
여기도 근데 웨이팅 30분 하고 들어갔네요.
꼭 먹어보라던 생콜라
전 펩시제로 라임이 취향에 맞네요
또 얘가 은근 칼로리가 있어요.
마제소바집이에요.
기름이 섞어먹는 면은 처음 먹어봤는데
얘도 감칠맛이 훌륭하더라고요
위에 지로라멘보단 강렬함이 덜하지만
그만큼 덜 느끼하고 깔끔해서 여성분들이 먹기 좋더라고요.
성인 남성이 먹기엔 양이 아쉽긴한데
맛은 있습니다. 매운 소스로 기름진것을 어느정도 잡아주니 좋았어요.
길가다 사먹은 빵
마지막 날 먹은 야바톤 본점의 미소카츠(된장 돈까스)에요.
맛있는 돈까스
된장이 짠맛이 강하게 올 줄 알았으나
적당히 짜고 맛있는 고기질이 좋은 그냥 맛있는 돈까스였어요.
진짜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맛이더라고요.
이런 가게여서 인기가 많아봐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돌아와서 마시는
펩시제로 라임!
운좋게 나고야의 딸 레이가 2연속으로 나왔더라고요.
ㅎㅎㅎ
사람들이 다들 웃으면서 일본어 모르더라도 상대해주시고
가끔 길다가다 한국분들 만나기도 하고 메이테츠 특급 승차장과 버스에서 어린 여학생들이 먼저 말도 걸어주고 편의점에서 필리핀에서 왔서 일하고 있다고 친절하게 도와주던 직원까지 잘 힐링하고 가네요.
이 아래로는 여행 중 사진남기고 이만 가봐요. ㅂㅂㅂ
나고야에서 히츠마부시는 필먹 ㅇㅇ
누군가는 나고야가 노잼도시라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갈까말까 고민도 많이 하는데 ㅎㅎ;
시내는 도시크기에 관광할것은 별로없는데 쇼핑이나 먹으러 다니기는 좋음 관광할거면 나고야 근교로 보통 나가요
전 후쿠오카가 더 노잼이었어요... 나고야는 관광버스가 좋아서 볼만했고...
가볼곳이 꽤 많아요! 나고야성, 나고야 수족관, 도쿠가와 정원, 나고야 과학관, 미술관, 일렉트로닉 박물관, 미라이 타워 사카에 또는 메이테츠 나고야 역 쇼핑도 좋고요. 나고야역 15층 스타벅스에서 밑에 내려보는것도 좋아보여요. 나고야성 및 미라이타워는 야간에도 꼭 방문해보시고요. 근데 다른 일본지역부터 가보고 가시는게 좋아보여요. ㅎㅎ 저는 오사카, 나고야만가봤는데 다음엔 후쿠오카 가보고 싶더라고요.
후쿠오카는 벳푸 유후인 말고 시내 관광은 일본 4대 도시보다 많이 못함.. 그나마 건담 좋아하면 뉴건담 정도 ??
아 그렇군요... 그래도 가깝고 한국분들 많이가시니 한 번은 가보고 싶네요. 초대형 뉴건담 꼭 보고 싶긴했어요. ㅎㅎㅎ
빅쿠리는 빅쿠리 동키를 가신듯 하군요 !
사진보니까 맞네요. 괜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