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하나가 아니고 기업도 하나가 아니라서 그럼
구직자들이 수도권 출신이 50명, 비수도권 출신이 50명이면
수도권에 위치했을 때와 비수도권에 위치했을 때가 구직 선호도가 대칭적으로 나올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수도권 부산권 대구권 대전권 광주권 등등으로 나뉘어진 도시권 중 가장 큰 게 수도권일 뿐이고
지방 어느 도시권에 놓는다고 지방의 다른 도시권 출신이 수도권에 놓는 것보다 더 좋아할 이유가 없음.
오히려 둘 다 타지니깐 인프라 더 좋은 수도권이 차라리 낫다고 여기겠지.
심지어 저 구직자도 다같이 한 직종을 원하는 게 아니라
누구는 IT를 누구는 영업을 누구는 사무회계를 누구는 연구를 원하는 등 파편화되어 있어서
자기 분야 유지에 필요한 최소 인구가 정작 충족이 안 되는 경우가 보통임.
일자리가 있으면 인프라가 알아서 만들어지긴 해. 그러니까 인프라 문제있다는 해외에 그 많은 공장 짓는거지. 인프라는 일자리 만들면 알아서 만들어지는데 굳이 기업들이 지방이 아니라 해외에 만들면 인건비도 아끼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