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체주의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책이 있는걸 처음 알았는데 이 분야를 다루는건 첨 보는지라 신선한 소재와 설정이긴 하더라.
근데 스토리는 이걸 영화로 다루기엔 스케일이 좀 작고 걍 짧은 드라마 소재에 어울리는 이야기임.
하지만 중반 이후부터 나오는 액션은 꽤 볼만하다. 장소 섭외랑 맨몸 격투 액션에 공을 들인거 같기는 함.
근데 영화 마지막에 메인 빌런을 잡는 부분 이야기는 너무 작위적으로 진행되서 비현실적임. 주인공 일행이 마음 먹은데로 일이 술술 풀리는것들이 너무 쉽게 이야기를 쓴거 같다.
뭐 100분 짜리 가볍게 보는 오락 영화에 미드 트루 디텍티브같은 빡빡하게 서스펜스를 우겨넣은 완성도 높은 범인 추적 이야기를 현실감 있으면서도 스릴있게 충분한 서사를 넣어서까지 만들기를 원하는건 아닌데 그래도 마지막 부분은 너무 짜친다.
아무튼 이 이상 더 이야기할 꺼리는 없는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한번 쓰윽 보면 되는 영화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