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호포웨) 본편 완료

[소서리]

아직 DLC가 남긴 했는데

뭐 그리 큰 볼륨은 아닐테니...

한 110시간 정도 걸린 듯.

에일로이가 전편에 비해 굉장히 까칠해진 느낌이다.

당연히 세계가 멸망하기 직전인데다 그걸 해결할 수 있는 게 자기 뿐이니...

에일로이는 세계를 구할 수 있는 게 자기 뿐이고,

그걸 완벽히 인지하고 있으면서, 책임까지 느끼고 있지만

그로 인해 자신이 추앙 받거나 숭배 받는 건 극도로 꺼려한다.

그걸 단적으로 나타내는 문장이 "그냥 에일로이야" 이다.

상대방이 메리디안의 구원자라던가 선조님이라던가 극존 호칭으로 부르면 늘 따라붙는 대답이다.

뭐 암튼

스토리는 중반을 넘어서고 후반에 들어서면 급경사를 탄다.

중반 끝까지가 등산이었다면 후반은 로프 타고 내려가는 기분.

그걸 감안해도 만족스런 플레이였다.

특히 샤프샷활의 화살 날리는 소리가 아주 찰지다. 아주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