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리아 언론을 비롯한 일부(군갤 등)에서는 이스라엘이 러시아 군 기지를 직접 타격해서 궤멸시켰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현재 공식적으로는 군 기지 인근을 타격한 혐의가 있다고만 되어있음
2. 이게 헷갈릴 수 밖에 없는게, 이스라엘이 공격한 바셀 알아사드 공항 부근에는 러시아가 시리아로부터 대여 중인 흐메이밈(또는 크메이밈) 공군기지가 있고, 러시아군은 위 공항 활주로 일부를 빌려쓰고 있기 때문
그래서 이스라엘의 타깃이 바셀 알아사드 공항이라 할지라도 외부의 눈에는 흐메이밈 공군기지(의 러시아군)가 공격당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
3. 유명 오신트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이 위 공항 내 이란 무기들을 공격한 것은 맞는데, 러시아가 운영 중인 구역은 건들지 않았다고 함
4. 근데 현재로서는 이게 실수든 아니든, 러시아군을 직접 친 것이든 아니든 하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함. 중요한 것은 가까운 위치에 러시아(가 대여 중인) 공군기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항에 이란 무기를 실은 항공기가 있다는 이유로 냅다 폭격을 때린 이스라엘의 의지(광기)라고
즉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이 지들 눈에 거슬리는 모든 것을 공격하는 모드에 들어갔다는 신호로 보인다는 것
당장 우크라쪽 전선 정리도 마치지 못한 러시아가 확전으로 들어갈 일은 없겟지만 서도. 참 모를 일이내. 당장이야 어쨋든. 나중에는 러시아가 중동쪽에서 '이스라엘 피해자 모임' 이런거 열면서 세력을 규합할지.
그런데 지금 러시아가 화나봐야 뭐 할거 있나?
없음. '이스라엘이 러시아군 기지를 공격해서 궤멸시켰다!" 라고 주장하는 것도 시리아 언론 측이고 이란,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은 시아파 동맹이라 이스라엘-레바논 전쟁에서 자유롭지 못한데, 시리아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으므로 이스라엘이 미국에 징징대서 군사지원을 받는 것처럼 시리아 역시 "형님들! 쟤들이 형님네 기지 때려요!" 라고 주장해서 러시아의 전쟁 개입을 유도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