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송받는자 애니로 게임의 1편 2편 에 해당되는 걸 십여년 전에 본 흐릿한 기억으로 최근에 1.2.3편 모두 클리어함.
이래저래 재밌게 클리어 했지만 스토리 전개에서 보기 힘들었던 것이
1. 하지말라고 --> 함 --> 난리남 전개가 뒤로 갈 수록 남발되는 점.
앞으로 튀어 나가지 말라고 -> 나감
가면 힘 좀 쓰지 말라고 -> 씀
위찰테미니아 힘 쓰지 말라고 -> 씀
아니 어쩔 수 없다는 건 아는데 맨날 한 컷 전에서 '약속'을 해 놓고 바로 한 컷 후에 깨버리니깐
2. 아니 말로만 하지 말고 일단 묶고 설득하던지 사로잡던지 확인사살을 좀.
끝낼 수 있는 찬스에 물리적인 간섭없이 말로만 그만둬어 하다가 개박살나던지 아군이 위험에 처하게 되니깐 후반부로 갈 수록 답답해짐.
1번과 2번 모두 이야기 전개상 쓸 수 는 있는데 같은 구조로 남발되다 보니 이거 말고는 전개를 못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함.
뭐 이렇게 쓰긴 했어도 10년전 나였으면 더 재밌게 했을지도 하는 예전 감성이 추억처럼 떠오르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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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 칭송받는자 라디오 들으면서 공부했던 나날이 떠오르는 하쿠오로의 부담스러운 좋은 목소리
2편 - 네코네 아 네코네 아 제발 네코네
3편 - 최종보스 클라이맥스 씬이 끝나질 않아. 잠들 시간 3시간 오버 살려줘
사실 저 약속이라는 거 자체가 별로 의미 없긴 하지 쓰는 걸 아낄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쓰면 쓸 수록 죽어가는 걸 아니까 제발 쓰지 말라고 말리는 거 뿐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