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공은 주인공이 만화가였던 사실을 알고 있고
주인공은 천재 만화가라고 불렸지만 몇 개월지 만화를 그리지 못하게 되버린체 대학에 진학
사유는
"편집자 시선으로만 작품을 만들어버리니까 말이야."
'소이치군, 이 만화 처음부터 끝까지 개판오분전입니다. 작품을 팔 생각은 있는겁니까?'
'프로가... 오모리 스구로가 이걸로 만족할 거라 생각합니까?'
오모리 스구로는 그의 작가일때 명칭이다.
즉... 편집자는 그의 작품을 프로로서 인정하지 못한다는 소리였다.
"편집자?"
"만화를 그려서 프로가 되서 내 작품을 엄청 읽어줄 거라고 생각한다던가. 그러고보니 쇼타로 씨, 아까 프로가 된다고 말했지?"
"소이치 군, 이 만화 알고 있어?"
"내 작품이잖아!!"
"오모리 스구로에 대해서 알고 있어?! 고2때 데뷔했어! 고2 때! 내가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을 때부터 데뷔한 거라고 나 이 사람 팬이야! 이 사람의 팬으로서 만화가가 되고 싶다고 한거야!"
하지만 현실은
평가
기대를 배신했음.
이야기가 엉망진창이고 작화력도 개판이다.
학생이나 쓸 것 같은 작품이잖아.
어찌됐든 인물의 행동과 심정에 리얼리티도 없어
작가는 인간이라는 걸 몰라?
하지만 여주인공은 그런 작품을 보고 만족해하고 있었고.
그는 묻는다.
"만약에 오모리 스구로를 만난다면 어쩔거야?"
"쳐 죽여버릴 거야."
"?"
"찐으로 죽여버릴 거야."
'왜'
"난 고등학교때 그 사람의 만화를 읽으면서 나도 어떻게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만화를 그렸는데."
"만화를 그리면서 나는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딴 건 없더라고 같은 프로인 오모리도 넌 특별하지 않다는 말을 할 것 같고."
아무튼 자신의 작품을 보면서 평가해달라는 여주인공에게 남주는
"네 만화 노잼이네"
"아니 시발 1화 끝내기면 이따위 씬 넣지마! 스핀오프같은 거 알게 뭐야 시벌! 이야기도 진도가 빠르고 캐릭터 소개로 15페이지나 쳐먹고 있고! 뭣보다 네가 동경하는 만화가에 집착할 뿐이잖아! 죽이고 싶은 놈의 진실만으로 죽이고 싶진 않을 거 아니야!"
...
'허 시발'
"아, 아니 그러려고 했던 건 아닌데"
"읽히는 거 개 기분 좋네..."
"저기 소이치군"
"엉?"
"내 전용 편집자가 되어줘."
"뭔"
"네가 이야기 해주니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것 같아."
"네가 읽어주니 더 잘 알 것 같으니까. 그러니까..."
"같이 그 사람을 죽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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