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문센 :
내 이름은 로알 엥엘브렉트 그라브닝 아문센.
위대한 노르웨이의 탐험가로, 선배 탐험가 난센 경의 유지를 이어 반드시 북극을 정복...
피어리 :
북극은 미국이 방금 정복했는데요 ㅎㅎ;; ㅈㅅ...ㅋㅋ!!
아문센 :
... 남극으로 가자. 남극은 아직 미개척지니까.
대신 세간에는 북극 탐험으로 공표해두는 게 좋겠어.
아문센 탐험대 :
왜요?
아문센 :
영국의 스콧이란 자가 먼저 남극 개척을 준비중이라는데,
내가 개척전선에 참여한다고 하면 영국 정부가 스콧을 엄청 밀어줄 거 아냐?
그러면 경쟁에서 밀려나게 돼.
(이후 아문센은 "북극에 가겠다"며 뻥을 치고 남극에 상륙한다.)
스콧 :
뭐야 당신? 노르웨이의 탐험가 아문센이잖소.
북극 간다며?
아문센 :
북극은 이미 개척이 됐대서... 급한 대로 남극으로 왔소.
방해는 안 될 테니 걱정 마시오. 그런데 그쪽은 탐험 준비는 잘 해두셨소?
스콧 :
당연하지. 나의 이 최첨단 설상차와 함께라면
이 남극 개척은 순식간에 끝날 거요.
아문센 :
최첨단 설상차? 그건 뭐요?
스콧 :
말 그대로 눈 위를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차량이오.
아문센 :
남극에서는 추워서 연료가 다 얼 텐데?
스콧 :
모르는 소리! 이 설상차는 이미 스코틀랜드의 겨울을 버텨낸 자신작이란 말이오.
남극이 춥다곤 하지만 첩첩산중 험난한 스코틀랜드의 겨울보다 춥겠소?
(이후 최첨단 설상차는 남극의 추위에 연료통이 얼어 무력화된다.)
아문센 :
그러고보니 귀하의 옷은 이누이트들이 입는 털가죽 옷과는 다르군?
그건 무슨 옷이오?
스콧 :
영국산 모직 방한복이오.
아문센 :
이누이트의 털가죽 옷은 내부의 땀은 흡수하고, 외부의 습기에는 젖지 않아 추위를 이겨내기에 안성맞춤이오.
심지어 주머니도 있어 손의 보온에도 좋지. 어째서 털가죽 옷을 입지 않은 거요?
스콧 :
그래봤자 야만인들이나 입는 옷이잖소. (* 실제로 한 말)
영국 신사라면 기품있게 영국산 옷을 입어줘야지.
영국 특산품인 개버딘 천으로 만들어 추위에도 거뜬하다오.
(이후 영국산 모직 방한복은 남극의 추위에 보온성을 잃고 얼어붙게 된다.)
아문센 :
그래... 그건 그렇다 치고 개썰매 대신 웬 조랑말들이 있군.
북극을 탐험한 피어리도 개썰매를 썼다고 하던데, 왜 조랑말을 데려오셨소?
스콧 :
개의 유무는 중요하지 않소. 개한테 썰매를 끌게 시키다니!
그런 야만적이고 잔혹한 짓은 영국 신사로써 할 수 없는 일이오. (* 실제로 한 말)
게다가 이 조랑말들은 추운 만주벌판에서 온 놈들이라 추위에도 강하지.
(이후 만주산 조랑말들의 반은 물에 빠져 죽고, 나머지 반은 남극의 추위에 모두 얼어죽게 된다.)
아문센 :
개는 땀을 흘리지 않아 몸에 고드름이 얼 일이 없고,
여차하면 도축하여 식량으로 삼을 수도 있소. 이제라도 개썰매로 갈아타는 게 어떻겠소?
스콧 :
개를 식량으로 삼다니, 야만적이군! 우린 통조림을 24상자나 준비해놓았소.
(이후 통조림은 남극의 추위에 내용물이 얼어 터진다.)
아문센 :
귀하의 전문성이 점점 의심되는데... 스키는 배우고 오셨소?
스콧 :
그란이라는 스키 전문가에게 교육을 좀 받긴 했소.
아문센 :
그건 잘 선택했군. 스키 전문가를 데려왔다면 눈 위에서 지칠 일은 없을 거요.
스콧 :
아, 남극 탐험에는 안 데려갈 거요.
아문센 :
왜?
스콧 :
당신이랑 같은 노르웨이인이라서.
(이후 스콧은 망가진 설상차를 인력으로 끌고 다니다 지쳐 얼어죽게 된다.)
(아문센의 남극점 정복 이후)
아문센 :
정말 바보같은 영국인이었어... 결국 남극점을 정복하는 건 우리 노르웨이 탐험대가 되었군.
영국왕립학회 :
아문센 씨! 시간이 되면 우리 영국에 와서 남극점 정복의 비결을 강연해주실 수 있겠소?
아문센 :
어려울 것 없지. 남극점 정복은 다름아닌 개썰매의 역할이 가장 컸다오.
영국왕립학회 :
엌ㅋㅋㅋㅋㅋㅋㅋ
아문센 :
왜 웃소?
영국왕립학회 :
개썰매의 역할이 가장 컸대ㅋㅋㅋㅋㅋ
님이 아니라 개가 박수 받아야 하는 각 아닌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
개들에게 만세 삼창을! (* 실제로 한 말)
아문센 :
씨1발
영국은 이후로도 한참 동안이나 아문센이 아닌 스콧이 남극점에 먼저 도착했다고 날조된 역사 교육을 했다
영국놈들 인성하곤
아문센은 스콧이 실패할 정확한 지점에, 돌아갈 만큼의 정확한 양의 물자를 두고 갔다 물론 스콧은 자존심 상해서 안쓰고 얼어죽었다
* 그냥 비웃기만 한게 아니라 1920년도까지 스콧이 먼저 남극점을 정복하고 죽었다고 역사 왜곡까지 했다 역사 부정은 섬나라 특기인가!
영길리놈 인성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발달된 과학은 마법과도 같지만, 어설프게 발달한 과학은 원주민의 삶의 지혜만도 못하다.
스콧은 그냥 머저리였어. 글빨로 동정표 받은 머저리.
ㅋㅋㅋㅌ
영국놈들 인성하곤
영길리놈 인성ㅋㅋㅋㅋㅋㅋㅋㅋ
영국은 이후로도 한참 동안이나 아문센이 아닌 스콧이 남극점에 먼저 도착했다고 날조된 역사 교육을 했다
개썰매 없고 털가죽옷 없이 짐끌면서 자력으로 세계최초 인가?
잘 발달된 과학은 마법과도 같지만, 어설프게 발달한 과학은 원주민의 삶의 지혜만도 못하다.
원주민 삶의 지혜는 생존을 보장하니까
원주민의 삶의 지혜도 과학에서 비롯된겁니다만?
충분히 지혜를 쌓지 못한 원주민 부족은 이미 옛날에 대자연 속에 묻혀 사라졌다
경험에 따라 누적된 관습은 과학이라곤 안 하니까. 체계를 갖추고 이론과 검증등이 이뤄져야 과학이니.
영길리 코쟁이들이 그렇지 뭐...
아문센은 스콧이 실패할 정확한 지점에, 돌아갈 만큼의 정확한 양의 물자를 두고 갔다 물론 스콧은 자존심 상해서 안쓰고 얼어죽었다
삼국지였으면 스콧은 여기서 죽는다라는 푯말이 있었을텐데
아닠 예전에 책에서 읽었을 땐 둘 다 열심히 하다 스콧은 운없이 날씨 잘못만나서 죽은걸로 기억했는데 알고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다 삽질한 거였구나 ㅎㅎㅎㅎ
역시 영국인은 히틀러한테 만세 삼창 해야 한다니까
* 그냥 비웃기만 한게 아니라 1920년도까지 스콧이 먼저 남극점을 정복하고 죽었다고 역사 왜곡까지 했다 역사 부정은 섬나라 특기인가!
서양 -쪽-
탐험 중에 썰매견 일부를 식량 쓴 거 가지고 괜한 트집을 잡아 비난하기도 했죠.
역시 영길리 놈들에게 답은 하나다
스콧은 그냥 머저리였어. 글빨로 동정표 받은 머저리.
이후에 아문센 초대해서 '그의 행운에게 건배를, 스콧의 용기에 추모를' 하고 건배해서 '니는 운수로 겨우 성공한거고 스콧이 용감했음'하고 꼬았던데
정작 스콧 본인이 써놓은 일지에서 드러난 인성 보면 용감하다기 보단 그냥 교만하고 졸렬한 소인배에 더 가까웠던 것 같은ㅋㅋ
초딩때 노빈손이라고 재밌게 본 소설이 있는데 거기서도 노빈손이 스콧의 시점에서 얘기를 보여주는데 존나 스콧 답답해 뒤지는줄 알았음
그 시각 같은 영국인 : 와 시발 아문센 개쩌는듯. 축하함. 나도 남극등정 간다!! 그리고 존나 위대한 실패를 하게 된다.
이 아저씨가 실패했는데 무사히 생존귀환했던 그사람인가?
ㅇㅇ 어니스트 섀클턴. 참고로 스콧은 섀클턴한테 꼽 엄청주고 무능하다고 깠음. 결과야 뭐...ㅋㅋ....
아 ㅋㅋㅋ
참고로 남극이 북극보다 훨씬 더 춥다. 북극이랑 난이도가 다르단 말이다. 오죽했으면 화성과 가장 근접한 지역이 남극 이랬겠냐
구라파 ㅉㅂㄹ 새1끼들 인성 하고ㄴ
제국주의 시절은 백인문명의 위대한 발전상을 찬양하려고 기를 쓴 시절임. 그런데 비문명화된 열등종의 방식을 배웠다는 소릴하니 비웃을수 밖에
스콧이 심지어 아문센한테만 저런 말 들은게 아니고 그 전에 다른 영국 탐험가들도 같은 소리를 하면서 말렸을걸? 위에 나온 섀클턴 같은 사람이 실제로 똑같이 경험해보고 이거 아닌듯; 하면서. 하지만 그냥 씹음.
그정도면 사실상 지인지조인데....
대선배 어니스트는 스콧한테 아문센이 하는 것처럼 하라고 했지만 스캇은 그마저도 씹었다
참고로 현대에는 피어리의 북극점 정복이 허위라는 게 정설이라 최초 북극점 도달자의 타이틀은 아문센이 가져 갔습니다. 그 외에 피어리는 당대에도 심각한 수준의 인종차별자에 인성도 개판이라 평판이 안 좋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