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전쟁이든 사형이든 쉽게 입에 올리는 사람들 특징이

[十姉妹]

자기는 피해 입지 않을 거라고 믿는단 거

전쟁이 나도 내가 끌려가지 않는다, 내 가족은 괜찮을 거다. 라고 생각하고

사형제가 부활해도 나는 억울한 누명을 쓸 일 없다, 어차피 수사기법도 발전했는데 완벽하게 범인인 사람만 선별해서 죽이면 문제 없지 않냐 라고 생각하는 거

힘 없는 민간인인 이상 언제든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 사람들은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서 자신은 무사할 거라 생각하니까 쉽게 입에 담는 거임

[샤오룬-2번]

나 지금 다니는 회사에 전쟁 나야한다고 우기던 어린애 하나 있었는데 걔 예비군이었거든 그래서 내가 너 전쟁나면 예비군으로 전쟁 가야한다 했더니 자기 예비군일 땐 전쟁 나면 안된다고 하더라 -_-;

[十姉妹]

그렇다니까 ㅋㅋ 본심은 난 괜찮으니까 상관없다가 기본 베이스인 거
자기 안위가 챙겨졌다 싶으면, 누가 위험해지든 알 바 없이 그저 순간의 사이다를 마시고 싶을 뿐인 거야

[해해]

나는 다르게 생각함.
전쟁과 사형을 바라는 사람들은 자기 안전이나 가족들 안전같은걸 생각 자체를 안함.
그저 지금 당장 존나 답답하니까 이 답답함을 한방에 풀어줄 사이다를 원하는거임.

그 사이다가 전쟁과 사형이고

[해해]

미래가 어떠니 자기가 죽일지도 모른다니 모든걸 잃을지도 모른다니 같은거 그 인간들은 거기까지 생각을 안해.
그냥 존나 시원한 사이다 한방을 원하는거야

[루리웹-222820150]

사형에 대해선
원체 우리나라 그 시절 정부일 때 억지로 죄 떠넘기고 하던 것만 아니였으면
인간같지 않는 진짜 범죄자들 사형은 쫌 시켰으면 하는 쪽이긴해
다만 저 놈의 그 시절 정부가 죄를 주작하고 하던게 걸려서 하자하자 라고 말 못할 뿐이지 뭐

[十姉妹]

애초에 인간이 다루는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어서, 비단 한국이 아니더라도 문제가 많긴 하지

[루리웹-222820150]

그리고 전쟁에 대해선 쉽게 전쟁을 하자라고 하는 사람보다
무기가 있으니깐 전쟁이 일어나는 겁니다 하는 사람들이 더 나쁘다고 생각해
(차라리 전쟁을 하자고 쉽게 말하는 사람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할 정도)
우리나라 역사 공부 조금만 해도 힘이 없으면 우리나라가 어케 됐었는지 바로 알 수 있는데
왜 저렇게 무기를 버리라고 하는지 모르겠어

[十姉妹]

무기는 애초에 도구고, 무기가 없더라도 주먹으로 전쟁 일으켰을 거기 때문에 전후가 뒤바뀐 얘기긴 하지

[ALTF4]

반대로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자기 가족이 뭐라도 당하면 돌변함
결국 사람한테 제일 중요한건 자기 자신이랑 지인뿐임
극악 무도한 범죄자가 사형을 안당하고 복무 마치고 나와서 누군가를 죽였다면
그 피해자는 어떤 생각을 하게될까

[ALTF4]

세상 대부분 면은
한가지 만으로 설명이 불가능함
선도 악도 동시에 존재하니까

[十姉妹]

물론 내 가족이 당할 때 나도 생각이 바뀌지 않을 거라곤 장담하지 못 함. 다만 자기 가족이 당한 것도 아니고, 그저 순간의 사이다를 마시고 싶으니까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거지

[十姉妹]

차라리 네 말마따나 피해 당사자가 죽여달라고 호소하는 건 인간적으로 이해도 되고, 동정도 듦. 그런데 그조차도 아니고, 당장 자신의 도파민을 위해서 앞 뒤 재지도 않으면서 주장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다보면, 결국 난 당하지 않을텐데 뭐가 문제냐는 소리가 나오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