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세우기 전 / 후
무딘칼은 파프리카,양파,토마토처럼 미끄럽고 탱탱한 표면을 파고들지를 못함
그래서 힘줘서 자르다보면 칼이 미끄덩하고 튕겨서 잡고있는손을 갈겨버리는 수가 있음
힘줘서 자르면 야채 자른면이 짓이겨져서 익히면 물이 더 나오고 생으로 먹었을떄도 식감도 떨어짐
잘 갈린 칼은 미끄러운 재료도 힘안들이고 파고들기 때문에 변수 발생확률이 매우 줄어듬
그리고 다쳤을때도 예리한칼은 상처도 예리하게 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흉터도 덜남는데
무딘 칼로 다치면 상처가 찟겨서 더 고통스러움
잘갈린 칼을 무서워 해야하는게 아니라 무딘칼을 경계해야함
칼이 무디면 빗나가기도 쉬워서 더 위험한거같음
당근칼이 위험한 이유가 있었구나
무딘칼로 양파자르면 눈 매움
참고로 괜히 인터넷이나 마트에서 파는 당겨서 가는 칼갈이 같은 거 사지 말고 아예 진짜로 그 숯돌 같은거로 직접 갈든지 칼갈이 해주는 곳에 맡기든지 새로 사는게 좋다 그 당겨서 가는 칼갈이 제대로 갈리지도 않으면서 미세한 철조각은 겁나 나와서 이거 실수로 섭취하거나 손가락에 박히면 위험함
나이프 샤프닝에 빠져서 숫돌이니 전용 그라인더니 면빠우에 컴파운드 발라서 하는 거니 한창 자료를 찾아봤었지만 결국 정착은 다이소 3단 칼갈이였음. 각잡고 숫돌에 일일이 가는것도 일이고 공간도 많이 차지함. 걍 쓰기전에 3단계 중에 고운 단계로 슥슥하고 쓰는 걸로 충분히 날카롭더라.
그 3단 칼갈이 사다가 손에 철조각 박혀서 병원 갔던 기억으로 보면 난 절대 칼 그 3단으로 안 갈음 고운단계고 뭐고 아무리 갈아도 도저히 칼날이 계속 무딘 상태길래 뭐지 하고 설겆이 다 하고 키친 타올로 물기 다 닦은 다음 살짝 칼날 옆면 손가락으로 쓸다가 미세 철조각 박혀서 병원 가서 처방받았음 ㅋㅋㅋ 그래서 걍 버리고 칼날 좀 무뎌졌다 생각 되면 걍 버리고 새 칼 사서 쓰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