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안좋은 친구들은 한번씩 봤을지도 모르는 fodmap.
쉽게 말하면 장내 세균의 먹이가 되서 유익균 비율을 줄이고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식품군임. 이게 심하면 SIBO (소장내 세균 과증식)나 SIFo(소장내 진균과증식) 이 일어나는데, 얘들은 의학 논문에서도 2000년대 후반에 등장하기 시작해서 일반 병원에선 진단은 커녕 의사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음. 적어도 종합병원 기능의학과 정도는 가야함
그리고 무슨무슨톨은 이 fodmap 에서 말석을 차지하고 있음.
음료를 매일 물처럼 마시지 않는 이상 큰 문제는 없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소화계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는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핫식스 더킹 1+1 두캔 다마시면 거의 확실하게 설사가 오고, 예전에 이디야 제로 설사 사건의 원인도 에리스리톨로 지목되고 있음.
적당히 먹되 설사하면 의심정도는 해보라는거.
당연한 이야기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같은 양의 설탕음료보단 나을거야.
콩, 양배추는 꽤 자주 먹게 되는 재료인데
사실 보통은 큰 문제 없음. 보통은.
내가 두유+오트밀이 아침 식사고 저녁엔 잡곡+콩밥에 양배추 베이스인 반찬이 많아서 신경 쓰였는데 생각해보니 설사는 없었네, 되려 반대의 경우가 많았지...ㅠ
저게 위산제거제나 수술같은 원인으로 장내 균 밸런스가 붕괴되면 심각해지는거라 소화불량이 없다면 큰 문제는 없을거임. 근데 sibo/sifo로 설사가 아닌 변비가 오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로만 해
아하, 땡큐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