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에서 유학중인 로드게이입니다.
나가노가 좀 추워서 이제서야 라이딩을 나가네요.
저번주에 가고싶었는데 비가오는바람에;;
왕복 80km로 그리 먼코스는 아닌데...
나가노는 진짜 산밖에 없습니다 ㅠㅠ
어디를가도 업힐.. 업힐
오늘은 날씨도 더워서 죽을맛입니다.
팔토시 다리토시 버프 풀셋트가 아니었으면 몸이 다익었을듯...
기본적으로 고도가 높아서 태양이 좀 따가워요.. ㅠㅠ
두시간가까이 낙타등을 반복하고
드디어 다운힐 ㅠㅠ 곧 도착할 예감이 듭니다
길건널때 요런거 눌러줘야합니다.
산 중턱쯤에 무슨 야구장같은게 있는데
거기서 스와호가 보입니다..
스와호에 도착했는데
역시 별거 없네요.. -.- 바람은 엄청 시원합니다 ㅎㅎ
파도가치는게 신기하긴 하지만
별거 없는데?? 좀더 예쁘게 보이는곳이 없을까...
저~~기 위로 올라가면 스와호가 잘보일것 같습니다.
편의점에서 대충 보급을하고 출발합니다.
ㅠㅠ 또 업힐이라니
쇳덩어리 에어로프레임이란말이예요
자비좀;;;
태양은 겁나뜨겁습니다.
작중에서 이런곳을 마마챠리로 풀댄싱으로 올라오다니
굇수임에 틀림없습니다.. 허벅지두깨 장난아닐듯
공원같은곳에 도착했습니다.
기왕이니 미끄럼틀도 타줍니다.
패드바지를 입었는데도 엉덩이가 뜨겁네요
역시 높은곳에서 봐줘야 ㅎㅎ
산쪽 공원에서 보니 풍경이 꽤 예쁘네요.
바람도 시원하고
고생한 마음이 녹아내렸습니다.
사진도 찍어주고용...
자극적인색감은 좋아하지 않는데 기왕이니 알록달록하게 해봤습니다.
보급은 편의점에서 또 때웠는데
일본 편의점이 은근 비싸네요.. ㅠㅠ
돌아가는길은 해가 다 져가네요
구글맵 네비로 갔는데
일부로 자동차전용도로 피해갈려고 우회길로 선택했는데
중간에 쓸대없는 오지랖이 발동하더니 더 빠른경로가 있습니다.. 이러면서
지맘대로 경로를 바꿔버리더군요. 덕분에 모르고 자동차전용도로까지 갔다가 그때 눈치채고
돌아갔네요.. 안그래도 업힐때문에 힘들어 죽겠는데 ㅠ 스와호보고 힐링된 마음이 빡침으로 바뀌네요..
뭐 자전거네비가 아니니 그러려니;
역시 처음가는길은 스트레스가 장난아니네요 ㅠㅠ
쨋든 역시 업힐고자라 80km지만 길을 몰라서 힘든라이딩이었습니다 ㅠㅠ
날씨도 미친듯이 덥고.. 자전거 집어던지고싶었;;
스와호는 바람이 많이부는 평지라 시원해서 한바퀴 돌때는 기분이 좋더라고요.
다음에는 짐도 줄이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가봐야할듯
업힐의 성지 나가노... 지난주는 코모로에서 그란폰도, 오늘은 하쿠바랑 키자키 호 일대에서 사이클 미팅이랑 아즈미노서 센츄리 라이드;;; 사진 정말 잘 찍으셨네요. 저도 빨리 일 때려치고(?) 나가노 달려보고 싶네요. 겸사겸사 성지순례도 하고ㅎㅎㅎ 오늘 하루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련업계 종사자신가요? 활동을 많이하시네요 ㅎㅎㅎ 원래도 잘타는편은 아니었지만 나가노와서 좌절과 슬럼프의 연속인것같습니다.. ㅠㅠ 비루한 엔진과 무거운 자전거탓에 업힐때마다 때려치고싶다는 생각만;;; 귀국하기전에 우츠쿠시가하라 노끌바 완주를 해봐야하는데 실력이 안늘어서 걱정이네요.
아, 사이클링 이벤트는 트위터서 소식 보고 말씀드린 거에요. 살기도 한국 살고요;; 업힐은 코어를 중심으로 근력운동 해주는거랑 현재 자기 최대치서 조금만 더 가보는걸 반복하면 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말하고 있는 저부터 못하고 있습니다만ㅠㅠ
아 ㅎㅎ 그렇군요. ㅠ 연습만이 답이네요
혹시 강철님 미나미 가마쿠라고교 자전거 자막 제작하신분인가요 ?
네 맞습니다.
자전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애니 자막까지 너무나 잘 보았습니다 !
경치 좋네요 :)
넵 ㅎㅎ 경치는 정말 힐링이 되더라고요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나가노 - 군마 경계에 그 유명한 시부 토게가 있지 않던가요? 저는 호텔에서 일하는데 군마에서 오신 분이 자기네 동네 산 밖에 없다고 하시던데 나가노도 만만치 않은 모양이네요
저도 일본을 잘 몰라서..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나가노는 산에 둘러쌓여있기때문에.. 나가노 군마 사이에 산이 빼곡하긴 합니다. 우츠쿠시가하라라고 21km짜리 업힐이 있는데 거기도 다녀왔었네요 ㄷㄷ
그럼 한 번 시부 토게에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일본 국도 최고 지점으로 유명하다던데요 나가노역에서 도로따라 쭉 가면 있던 거 같아요
이동네야 워낙에 고개길로 유명해서 이름D만 봐도 친숙한 지명이네요 ㅋ
별생각없이 쓰던 자전거 가져왔는데 업힐셋팅이라도 하고 가져올걸 그랬어요..
자비없는 코스에 비하면 풍경은 진짜 멋지네요
ㅎㅎㅎ 풍경보는맛에 갑니다.
사진 지리네요... 코스도 분명 좋을겁니다..햐
감사합니다. 코스는 자동차길이라 그리 친절하진 않은데 반대방향에서 오는 일본 로드아저씨들 몇몇 봤네요.
와 너무 멋진 풍경입니다~
감사합니다~
경치 좋네요. 가본곳 같기도 하고... 동일본쪽은 그래도 많이 다녀봤고, 업힐도 많이 해봤는데 그중에서 가장 성취감높은 곳이 후지산이더라구요. 고고메까진 올라갈만 하니 꼭 올라가보시기 바랍니다 -0-.. 시간이 없어서 신주쿠 - 후지산 고고메까지 거의 쉼없이 가서 경치를 제대로 못보긴했는데, 지금도 고고메에서 내려다보는 숨찬 기분은 잊혀지지가 않네요.
업힐은 연습만이 살길 이라 침 질질 흘리시는 수밖에는...... ㅜㅜ 중간에 올라가면서 계속 내가 왜 이딴짓을 하고 있지, 자전거 집어던지고 싶다 라는 생각이 계속 드는데 올라온게 아까워서라도 정상까지 가더라구요 결국에는 OTL 뭐 마지막에 정상 경치를 보고 잘 올라왔다고 느끼긴 하지만요 :)
사진 너무 이쁘네요 ~!
보기만 해도 빡센 코슨데 작중에선 숨도 안 고르고 저길 논스톱으로 뛰었었죠
와 재밌으시겠어요 저런성지에서 ㅎㅎ 자전거 안탄지 벌서3년된 업힐호구 입니다.ㅎㅎ 다시 타보려고 요즘 생각중입니다. 제 포일이 옆에서 몇년째 울고 있군요 ㅎㅎ
로드게이라도 다리가 만져보고싶다..
다음달 국종예정중인대 맛폰이랑 충전기 뭘로 고정하신건지 알수 있을까요?
비엠웍스 익스텐더 스티키에 샤오미 보조배터리와 케이스를 3M 듀얼락으로 붙힌겁니다. 무게가 무겁기때문에 라이딩시 조금씩 내려갑니다.
월요일 출발인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편하게 갈것같습니다
업힐이 뭔가하고 들어왔네요 ㅎㅎ
와 리액토 겁나 이쁘네요
ㅎㅎ 얼마전에 그 운석 떨어지는 애니의 호수 같은 느낌이군요...
약사님 여기서 약 파시면 안 됩니다 중랑천에서 그리 달리시는 분이 잘 타는 편이 아니라뇨
멋진풍경 잘보고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