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저번 달에 G3 Cat.6를 사서 쓰고 있었으나
딴 건 다 넘어가도 LG의 샤픈필터 꼼수 때문에 가뜩이나 난시인 저는 눈이 빠질 듯이 아파서
도저히 못써먹겠어서 한 달만에 다시 샀습니다. 한 달만에 바꾼 거라
Cat.6 얼른 팔아서 위약금 갚아야 한다는 건 안자랑.
iPhone 5s와 G4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99 요금제에선 비슷한 가격대인 녀석들이 제가 쓰는 요금제로 바꾸니
G4는 5만 원이 오르는 반면, iPhone 5s는 12만 원이나 오르더군요. -_-;;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시연용 제품으로 샤픈필터 없는 거 확인하고 구매했습니다.
상자는 G3에 비해 아주 간결해졌어요.
메탈릭한 광택에서 무광으로 바뀌고 안 상자가 빨간색인 점은 그대로 물려받았네요.
아주 카와이하게 잘렸군요.
짜잔!
왜 가죽이 아니냐고요?
전 가죽 싫어하거든요. -_-;;
원래부터 가죽소재 옷이나 제품들을 카 시트나 쇼파 빼고는 영 싫어하는지라
만약 G4가 가죽재질 커버만 나왔다면 아마 진심으로 구매 안했을지도 모릅니다.
G3와 비교하면
아~주 약간 두꺼워진 대신 그립감을 얻었으며
크롬은 딱히 좋지도, 싫지도 않고 커버는 재질과 색 덕분인지 기존의 G3 Cat.6와 만지는 느낌에서 큰 차이가 없더군요.
실쩨 만졌을 때 느낌이 비슷한데 G4가 조금 더 고와요. 그리고 G4는 3D 패턴이 들어가있고
전면은 투톤에서 다시 검은색으로 돌아왔으며 G Pro 2처럼 패턴이 있어요. 다만 반짝이 도료같은 게 칠해진 건 아니라 반짝거리진 않아요.
04 월 제조로 봐서 완전 초기물량인 듯 합니다.
Cat.6에서 G4로 오면서 유일하게 싫은 부분.
개인적으로 저렇게 2층으로 꽂는 거 정말 싫더군요. Cat.6처럼 따로따로 하면 안되나? 그 게 micro SD 카드 탈부착엔 훨씬 편하던데...
구성품은 여기서 쿼드비트 3를 안꺼낸 덕에 사진에는 없어요.
다만 저 충전기만 혼자 구형 CI인 걸로 봐선 범용으로 잔뜩 만들어놓고 재고 남아서 넣은 것 같더군요.
그리고 저 충전기는 퀄컴 퀵 차지 2.0이 안됩니다. 퀵 차지 2.0 맛보고 싶으면 갤럭시 s6, note 4 충전기나
LG G Flex 2 충전기 사서 써야돼요. 고로 LG전자 서비스센터 가서 15,000 원 주고 샀습니다. 젠장...
가격 물어보니까 기본 충전기랑 꼴랑 4,500 원 차이더만 좀 넣어주면 어디 덧나나?
기기의 전체적인 모습은 한 달쯤 자세히 써봐야 알겠지만
일단 Cat.6이랑 비교하자면 업데이트로 롤리팝으로 온 Cat.6와 달리
네이티브 롤리팝인 G4는 UI나 화면전환 애니메이션 등에서 킷캣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으며
Underkg.com의 G Flex 2 리뷰에서 지적됐던 애니메이션 속도 문제는 완전히 고쳤으나
잠금화면 알림 문제도 '반 쯤' 고쳐져서 조금 아쉽더군요.
또한 LG 런처의 버벅임이 아주 많이 사라져서 일단 첫 인상은 합격입니다.
Cat.6가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서 실격이라 바꾼 거니 G4는 특별한 일 없으면 아마 약정기간 내내 쓸 듯 합니다.
갤6에 가려져서 그렇지 쥐4도 괜찮게 나온거 같네요.
저도 쓰는중인데 잘만든폰 같네요 저 배터리케이스 유용하게 쓰고있습니다 ㅋㅋ 하나 더 구하고픈데 파는곳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