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패치노트 이후로 생각좀 해봤습니다.(커뮤니티 확인은 하나 모르겠지만 개발진이나 운영진이 좀 봤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모바일게임하면서 가성비를 바라는거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긴한데
그 중에서도 에픽세븐은 기존 모바일게임에 비해서도 모든것에 가성비가 너무 떨어지는게 문제네요 (시간과 돈 및 재미)
업데이트 속도를 생각하면 이벤트 뿐이긴하나 사실 업데이트는 꾸준히 되고 있는 편입니다 2~3주 마다. 신규 전투 지역 이벤트는 꾸준히 나오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업데이트 자체는 그렇게 늦는다고 볼 수 없습니다. 모바일 게임치곤 주요 컨텐츠는 아니지만 소모 컨텐츠는 꾸준히 업데이트는 되고 있다는 점이죠.
다만, 이 게임은 주요 사항에 있어서 과금 요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게 상당히 정신적으로 보상 심리를 요구한다는것이죠.
그리고 이게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점 인듯 합니다. 최소한 돈 쓴 만큼 즐길거리를 달라 이것이죠.
기본적으로 스토리도 안좋아서 스토리를 기대하기 힘들고, 업데이트 또한 서브 이벤트만 주구장창하는데 한번내면 보통 3주간 유지되고 있죠. 오픈후 매번 이런식이다보니 일단 재미라는 기본 보상조차 못 된다고 봅니다. 반복성이 계속되다보니 신선도가 떨어지는것이죠, 스토리가 안좋으면 추가라도 빨라야 되는데 추가 조차 느려지고 있죠(최근 2주가 아니라 거진 3주 평균), 거기다가 노가다는 엄청 많습니다. 뺑뺑이를 계속돌아야되요, 이게 몇달간 지속됬습니다. 노가다는 다른 게임도 많으니 그려려니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 기본적으로 행동력 수급에 제한이 있고, 부족한 행동력을 또 돈주고 사야 합니다. 그렇게 부가적으로 컨텐츠를 즐기는데 맘조차 편하지가 않습니다. 그냥 답답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다 2주마다 뽑기케릭은 주구장창 추가되고 있죠. 케릭터를 내고 키우면 뭐할까요? 사용할 컨텐츠가 필요 합니다. 아시다 싶이 이벤트는 난이도가 낮습니다. 전체적으로 유저들이 도전할 컨텐츠가 아니라 그저 육성을 위한 컨텐츠밖에 안되고 있죠.
그럼 키운케릭들로 해야될건 심연, 미궁 컨텐츠뿐인데 심연은 작정하고 노리면 상대적으로 2~3달안이면 컨텐츠 소모가 다됩니다. 기본 하루 행동력만 소모해도 말이죠.
미궁 컨텐츠는 기본적으로 업데이트가 느립니다. 미궁 스토리는 있긴한데 아직 수박 겉핣기식으로 뭔 내용으로 진행되는지도 모릅니다. 레이드도 미궁에 포함되는데 이건 아예 스토리가 없죠. 단지 템사냥 하는 장소로 밖에 이용이 안되고 있습니다. 그럼 템 사냥을 해서 결국 하게되는게 아레나인데...
아레나... 마스터정도만 올라가도 아시겠지만 많이 망가져 있습니다. 아레나 메타가 딱 두개뿐이죠, 방덱or 속덱(한방딜러)
이 두가지 조건에 맞지 않는 케릭들은 아레나에서 그냥 버려집니다. 그게 레어도가 높던 신규 케릭이던간에 말이죠.
그리고 이 게임 기본적으로 케릭터를 뽑는다고 그냥 사용할수가 없습니다. 케릭터 육성이야 서브 이벤트 맞춰서 키우던간 월드 촉매제 노가다를 하면서 키운다던가 하면 그만인데 최종컨텐츠인 미궁이나 아레나 돌려면 반드시 스킬작을 해야됩니다. 스킬작 할 수 있는 머라고라는 주에 평균 3개죠, 이벤트로 아무리 많이 풀어봐야 다합쳐서 주에 4~5개 먹는게 그만입니다. 하지만 케릭터하나 키우는데 최소 수십게가 들어가죠. 그리고 그 부족한 머라고라는 돈주고 사라고 합니다.
케릭터 뽑는 확률도 문제가 있어서 투자대비 만족도가 개판인데 키워서 사용하려면 또 다른 비용이 추가로 더 들어갑니다.
스킬작 안된 케릭터는 약해서 불편하죠? 기껏 케릭터 뽑아놔서 사용하려고 구상했는데, 다시 기존에 키워놨던 케릭들을 써야됩니다. 그래야지 편하게 깰 수 있죠, 괜히 비틀면서 깨기 싫은게 사람 심리입니다. 그 와중에 케릭터는 2주마다 하나씩은 꾸준히 나오고 있죠. 하나 다 키우는데 몇달걸리는데 말이죠
한마디로 이 게임은 게임으로서의 기본적인 본질인 즐길거리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편함을 느낄수 있는 부분이 단 한가지 조차 없습니다. 그게 개선되기는 커녕 개발자인지 운영진인지 모를 놈들이 자기들 편한대로 지지고 복고있죠, 유저를 위한다는 마음이 한가지도 느낄수가 없습니다. 피드백이라는게 아예 느껴지질 않습니다. 거기다가 개발자노트에 입에 바른소리만하지 실제로 이뤄지는건 그 중 자기들 편의에 맞춰서 해대고 있죠, 희망 고문을 오피셜로 하고 있는 겁니다.
결론.
답답합니다. 컨텐츠가 재밌지 않습니다. 반복적인 이벤트, 케릭터 게임인데 케릭터를 육성해서 사용하는데의 불편함, 시간 및 현금 투자대비 게임으로서의 효율이 좋지 않습니다. 과금러만이 문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게임이 제약이 너무 많습니다. 해결될 기미도 안보이죠, 그럼 업데이트 컨텐츠가 불만을 케어가 될 정도의 재미로 승부를 봐야 되는데, 업데이트는 느리고 그 업데이트 마저도 드는 비용에 비해서 그만한 재미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러니 성취감을 느낄래야 느낄수 없는 구조가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패치로 많은 분들이 무언가 선택하는거보니 게임이 확실히 기로에 들어선걸로 보이네요...
지른 만큼 만족감을 얻어야 하는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