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닌텐도 e샵에서 75프로 세일하기도 했고,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이 제작사의 셜록홈즈 게임을 재미있게 하기도 해서,
디지털 판으로 구매했습니다.
셜록홈즈 게임에 오픈월드를 더한 방식이라 제가 원하던 추리 어드벤쳐를 구현해서 좋은데..
번역에 별로 신경을 잘 안쓴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고,
그래픽... 솔직히 무난하다고도 못하겠습니다.
스위치판 그래픽은 거짓말 안 하고 큐브판 바이오해저드 4의 그거랑 비슷해요.
물론 이 작품의 배경상 오히려 이런 투박하고 일그러진 느낌의 그래픽이 잘 어울리긴 하는데, 그거랑 이거랑은 별개죠.
혹시나 해서 플스판 그래픽을 봤습니다. 플스판은 그래도 봐줄만하더군요.
스위치판이 그래픽 열화해서 내 놓은 모양입니다.
문제는, 휴대모드를 기본으로 했는지 독 모드로 해도 나아지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휴대모드로 하는게 그래픽이 더 좋아보여요.
프레임은 30아래를 도는 것 같습니다.
조준을 모션센서로도 할 수 있는데,기본적으로 주인공의 몸이 크게 잡혀서 조준할때 좀 짜증날 수 있습니다.
요새 게임하고 다르게 달리는 게 zr입니다.
어느 분이 이 게임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놨다고 했는데 그냥 보통입니다. 전투하다 보면 화면이 일그러지고 까매지는 현상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 아무 말도 안합니다
(물론 초반부 넘어가면 설명해 줄 수 있겠지만, 튜토리얼이라는 게 어떠한 상황이 닥치면 그때 바로 설명해 줘야 도움되지 않겠습니까)
피격 판정이 좀 심심한 편입니다. 물론 이 게임은 총질게임이나 액션게임이 아니니까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데드 스페이스 같은 호러물을 기대하고 오셨으면 실망하실 겁니다. 셜록홈즈 + 오픈월드 + 암네시아 같은 느낌으로 보시면 됩니다.
다만 러브크래프트의 팬이라면 몰입해서 플레이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