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유시인 주요 강점
- 아군 백업
- 광역 CC
음유시인은 딜러 중심으로 구성된 데메오에서 유일한 서포터형 캐릭터입니다. 많은 스킬이 아군 보호에 특화되어 있고, 또한 다른 스킬들은 적에게 광역 CC를 거는 것들입니다. 수호자와 함께 가장 역할이 확실하며, 안정감 있는 파티를 원한다면 대체하기 힘든 포지션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음유시인의 핵심은 기본 스킬인 용기의 뱃노래를 얼마나 잘 사용하는지에 달려있습니다. 용기의 뱃노래는 3단계에 걸쳐 아군에게 4턴간 부여하는 버프기로,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는데요.
1. 최대 3번 중첩되는 버프로 같은 대상에게 3번 중첩해서 써야 3단계 버프를 받을 수 있습니다. 효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용기 1단계 - 받는 모든 데미지를 1 감소시킵니다.
용기 2단계 - 입히는 모든 데미지를 1 증가시킵니다.
용기 3단계 - 공격하거나 이동 시에 일정 확률로 주변 상대를 공포에 빠트립니다.
2. 한 버프는 4턴간 유지되며 4턴이 넘어갈 시 초기화됩니다. 단 턴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걸기만 하면 다음 단계의 버프가 부여됩니다.
ex) 용기 2단계 버프가 1턴 남았을 때 용기의 뱃노래를 사용 시 4턴간 유지되는 용기 3단계 버프 부여
3. 버프는 자신에게 걸 수 없습니다.
4. 매 턴 한 번씩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턴제 기반의 게임이라 공포의 밸류가 많이 높습니다. 다만 그만큼 둘 이상의 아군에게 버프를 유지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많이 어렵기에 상황따라 선택이 필요합니다. 한명에게 몰빵할지 적당히 배분할지 말이죠.
이렇듯 음유시인은 매턴 아군에게 유틸 최강의 버프기를 부여할 수 있는데요. 이는 이 캐릭터의 강점이자 약점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스킬의 존재로 인해 매턴 1 에너지를 아군 버프 부여에 강요 받는 느낌이기 때문이죠. 사기지만 그만큼 음유시인은 태생적으로 한 턴에 할 수 있는 행동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약점을 고려하고 봐도 음유시인의 스킬 구성은 유틸적으로 굉장히 뛰어납니다. 아군과 설치물에 광역 보호막을 부여하는 '보호의 노래', 아군을 지속적으로 회복시키고 모든 CC를 풀어주는 장판기인 '회복의 노래', 여기에 5x5 범위의 적에게 광역 혼란을 부여하는 '파멸의 음성' 등 스킬 하나하나 성능이 매우 우수하거든요. 당연히 딜링 능력은 다른 캐릭터에 비해 한참 떨어지나, 그걸 감안하고도 채용할만큼 훌륭한 스킬셋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음유시인을 낄 경우 음유시인만큼이나 다른 파티원 누구와 함께할지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데요. 아무래도 마법사나 사냥꾼과 같은 원거리 딜러와의 궁합이 꽤나 훌륭합니다. 움직이지 않고 턴을 쓸 수 있는 캐릭터들이 옆에 있으면 음유시인 또한 할 수 있는 선택지의 폭이 넓어지는 느낌이더라구요. 딜러 입장에서도 음유시인의 3단계 버프를 받으면 공포 CC 덕분에 프리딜할 확률이 훨씬 높아지기도 하구요.
종합하면 본인이 적을 쓸어 담으면서 무쌍찍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다른 의미에서 충분히 파티원을 캐리할 만한 가능성을 지닌 캐릭터입니다. 다른 게임에서 힐러나 서포터를 즐겨하거나,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던전 클리어 확률을 높이고 싶다면 음유시인을 꼭 한번 사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