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공방을 도전하였습니다. 이미 나무위키를 통해 해외쪽에 해메는 분들이 많다고 들어서 검은 석관으로 진행했네요. 캐릭터는 케어 없이 단독 행동하겠다는 마음으로 암살자를 골랐습니다.
멀티와 싱글의 차이는 역시 사람 냄새의 유무가 가장 크더군요. 공방 들어가자마자 어린 친구들이 영어로 나 이거 처음이라고 신나있는데 괜히 막 아빠 미소 짓게 되었다고 할까요(..) 저 역시 뉴비지만 가르쳐주겠다는 마음으로 마이크를 만졌는데..
두 잼민이 빠르게 탈주하고 1수호자 1암살자 덩그러니 남게 되었습니다.. ㅠㅠㅠ
하지만 이런 액시던트를 예상하고 검은 석관을 골랐지요. 큰 어려움 없이 다음 층으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2층에서 좀 밀다 보니 풀파티가 됩니다, 중도 입장이 가능한 게임이더라구요. 천만다행이지 말입니다.
특히 여기는 주사위부터 고수 냄새가 납니다. 그동안 숱한 던전을 돌아왔다고 말하는 듯한 저 색감..!
는 탈주했습니다. 이게 공방 평균이면 두번은 안하게 되지 않을까(..)
근데 우리 사냥꾼님은 한술 더 떠 주사위가 무지개색이네요. 이건 보자마자 직감했습니다. 토끼곤듀가 같이 매칭되었다고..!
덕분에 딜러진 믿고 편하게 개인플레이했습니다. 딱히 서로 감놔라 배놔라 하지 않고 알아서 잘하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저보다 훨씬 많은 탈주자들을 만났을 텐데 모두 이끌고 공방하려면 자연스레 캐리력은 오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게 멀티가 재밌는게 드로잉으로 오더가 가능하더라구요. 이번엔 파티원들이 전체적으로 잘해서 크게 쓸 일은 없었으나 뉴비 친구들 끼고 하면 애용할 듯합니다.
여하튼 3층에서 활약해보려고 신속에 천상의 진노까지 들고 갔는데 그럴일은 없었습니다. 사냥꾼이 여왕 노출되자마자 표식 걸고 무적 물약 먹더니
바로 근접해 딜넣고 어그로까지 받더군요.
여기에 뭔가를 하더니 요정 여왕이 금새 딸피가 되어버렸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위키를 보고 왔는데도 뭔 스킬을 쓴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배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ㅠㅠ
주술사가 진노로 막타..
기습 신속 - 신속으로 멋지게 피니쉬하려고 했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승리당했습니다(..)
이게 멀티의 맛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