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진짜 열심히 하게 되네요. 북2 마라맛 보고 바로 다음 스테이지가 땡겨 북3도 도전해봤습니다. 북3은 생각보다는 정말 쉽게 깬 거 같습니다. 파티 구성원을 바꿨는데 바로 깬거라 노하우가 생긴 건가 싶기도 하고... 사냥꾼에 하자가 있던 건가 싶기도 하고(...)
이번엔 새롭게 추가된 직업인 주술사를 끼고 플레이하였는데요. 사실 주술사를 안해본 건 아닌데 진짜 맛만 본 거라 제대로 스킬 메커니즘을 알지 못했었습니다. 스테이지 돌파하면서 소환물인 캐나 운용법에 대해 조금은 이해한 느낌이네요. 근데 확실히 다른 캐릭터보다는 난이도가 조금 어렵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특히 주술사는 캐나가 총 두번에 걸쳐 강화가 되기에 왕귀형 캐릭터의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요. 이 때문인지 사악한 뿌리 던전의 체감상 난이도는 1층이 제일 까다롭게 다가온 것 같았습니다. 캐나가 의연함 2 상태에서 어느정도 안정감을 확보한 뒤에는 캐릭터 다섯을 조작하는 느낌입니다. 그만큼 캐리력이 높은 소환물입니다.
물론 단순히 주술사가 세서 던전이 쉬웠던 건 아니구요. 온갖 새로운 기믹들로 떡칠된 왕쥐 던전과 비교해 여기는 보스 스테이지를 제외하면 특별히 새롭다할 요소는 없습니다. 그나마 중간 보스급 몬스터인 브룩메어가 조금은 까다로웠는데, 캐나 경험치용 먹잇감이라 생각하니 오히려 빨리 잡을 것도 더 질질 끌게 되었다고 할까요(..)
또한 이번 스테이지의 난이도를 낮춘 또 다른 요소 중 하나로 이 나무 뼈가 있는데요. 보스전에 뿌리 사냥개가 굉장히 많이 뜨는데 나무 뼈의 드랍률도 높은 건지 보유 카드에 굉장히 많아 사실상 7할은 아군으로 만들고 진행했습니다. 다음 글에서 다룰 뿌리 보스의 메커니즘과 맞물려 더욱 쉽게 깬 느낌이네요.
3층은 멍멍이 세마리 이끌고 시작했습니다.. ㄷㄷ
2층 깰 때까지는 위기라 할 만한 구간이 없었는데, 3층은 꽤나 재밌더군요. 여긴 보스가 두마리 존재합니다. 보스 이야기는 다음 글에 마저 다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