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전까지 체력 + 공격력 + 마력 거의 풀도핑으로 가서 무조건 깰 거라 생각했는데 착각이었습니다. 이번 던전은 '타락한 분노'라고 하여 매턴 주변 아군을 강제로 공격하는 CC가 있는데, 이것 때문에 본인이 쌜 수록 역으로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특히 보스인 하이드라가 광포화로 머리 3개씩 총 6번 타락한 분노 광역 공격을 해 답이 없더군요.
그리고 이 스테이지는 발판이라는 형태의 특별한 기믹이 존재합니다.. 저는 필드에 존재하는 몹을 치우면 당연히 게임이 끝나겠거니 싶었는데 머리 3마리 치우니 머리 3마리가 다시 나오더라구요. 이 때 조진 걸 직감했습니다(..)
머리를 두번이나 치우고도 보스를 반피 정도 깎았기에 더 아쉬운 것 같습니다... 진보스 소환 조건을 모르고 게임했기에 초반에 무적 물약을 쉽게 쓴 게 너무나 아쉬울 따름이네요 ㅜ
한번 더 하면 깰 건 같은데 워낙에 긴 호흡의 던전런이었던지라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긴 후기는 깨고 남기러 오겠습니다. 이 스테이지는 진짜 작정하고 만들었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