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빨간것입니다.
대회 총결산 글을 쓰려고 하였으나,
만 28세의 생일을 축하하고서 집에 들어오다 보니,
결승전이 끝난 지 이미 수 시간이 지났고,
다음 경기 일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
따끈따끈한 보도 및 해설은 불가능할 거 같군요.
그래서 저도 모두의 분위기에 편승해서
제 나름의 신나 결산을 해보려고 합니다.
1. 빨간것의 신나 시작 계기
빨간것의 첫 5성 세라 (피버리그)
처음 제가 신나로 유입된 건, 신일 때문이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저는 축빠입니다
(그것도 아스날에 강력한 감정이입을 하는)
그리고 저는 오덕입니다.
축구+미소녀라니, 환상적인 조합 아니겠어요?
그런데 사전 등록하면 뭘 준다고 하고
(별것 아닌것으로 신일 시작 후 드러났으나)
신나랑 연동할 경우 선수를 준다고 하여,
작년 여름쯤에 신나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본 목적이었던 신일보다
더 재밌는 겁니다!!
그래서 '신일은 신나의 알림에 불과하다'라는
명언에 따르는 한 사람이 되었죠.
2. 신나에서의 인연
게임을 계속 하다 보니
게임에서의 인연이 생기더군요.
저는 게임을 하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싱글 플레이 게임만 했었거든요.
그린 리그의 절친 깜찍이우글우글고,
수학여행에서 처음 만난 작전고,
그리고 무슨 계기였는 지는 기억 안 나지만,
먼저 말 걸어주셔서 친해진 지현고,
블루 리그(였었나?)에서의 인연이 닿아
친구가 된 미나고,
카톡방에서의 인연에서 가까워진 YY고,
(아마)브론즈에서 친구가 되어,
대회 주최하면서 좀 더 가까워진 핑크레이디고,
마찬가지로 브론즈에서 만난 치호우고,
친선대회를 거듭하면서 계속되었던 다른
인연들(대표적으로 신성고, 세이오고)...
모두가 제 즐거웠던 신나 생활을 도와주었던
소중한 분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3. 신나에서의 로망
결과적으로, 꿈꿔왔던 결과를 이루긴 했습니다.
그리 나쁘진 않은 타격팀을 꾸렸고,
1회 NKLC 종료 타이밍에 정확히 맞춰서
그리고 그렸던 목표, SAAS를 달성했습니다.
물론, 목표 달성 후 바로 그만뒀죠.
제 눈에 안경이라고, 데리고 있었던 선수들도 다 예뻐 보였고요.
야요이가 예뻐 보였으니 할말 다함
후... 개인적인 목표도 달성했고,
많은 분들과 인연도 쌓았고,
나름 신나의 막바지에 친선대회를 통해
유저분들에게 약간이나마 기여를 했기에
후회는 남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쉬움은 남아 있습니다만.
4. 일신나로 진출
그런 아쉬움이 일신나의 길로 안내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몇몇 유저분들이 일신나를 하지 않았다면
저도 일신나를 하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거겠죠.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여전합니다.
따라서, 글을 여기서 끝내면 딱 어느 정도
감동(?)적이겠지만, 저로서는
사족을 달지 않을 수 없군요.
일신나 같이하자는 얘기입니다.
여기부터는 안 읽으셔도 좋습니다.
-- 일신나를 해야하는 이유 --
1) 자기 인사창을 항상 볼 수 있다.
이 상황에 대해 설명이 더 필요합니까?
신나 유저분들이면 다 아실 겁니다.
2) 친구 포인트를 소모하는 합리적인 제도가 있다.
3) 이벤트가 끊이질 않는다.
심심하지 않기도 하고,
덕분에 선수들 성장도 빠릅니다.
4) 스카우트 할 수 있는 선수들의 폭이 더 넓고,
이미 지나간 선수도 복각 가챠를 통해
계속해서 수급이 가능하다.
더 많은 미소녀를 만날 수 있습니다.
6성 선수도 있고요.
5) 현질하는 손맛이 있다.
솔직히 한신나는 현질해도 그다지
현질한 보람(?)을 느끼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일신나는 현질해보면
금방금방 효과가 느껴집니다.
3번선수 - 1차 유리구두. 타격 달인.
4번선수 - 1차 유리구두. 타격달인.
5번선수 - 6성
6번선수 - 1차 유리구두. 타격달인.
진화의 가루 갯수보소...
6) 선수키우기가 훨씬 용이하다.
훈련 두배 이벤트가 간혹 열리고,
항상 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항상 피버리그 뛰는 느낌.
진화의 가루가 있고,
현명한 소비를 하면
얼마든지 진화의 가루가 획득 가능함.
(무과금도 저만큼의 가루 획득이 가능합니다
물론 티켓을 차곡차곡 잘 모았을 때의 얘기)
관심 있으신 분은 일신나 카페로 오세요.
일신나 카페 주소 : http://cafe.naver.com/cinnine
아니, 안 하시더라도 유저들과의 인연(?)을
유지하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오십시오.
언제나 환영합니다.
광고글로 마무리해서, 잔잔한 아쉬움 같은 것은
남지 않는 글이 되었습니다만,
이런 글을 쓰는 것 자체가 그만큼
신나에 애정이 있고
유저들과 만나 즐거웠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세 번에 걸친 친선대회에 참여해 주신
모두들에게 감사드리고요,
굳이 신나가 아니더라도 또 뵀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건승하시고,
신나가 아니더라도
지친 삶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돌파구를 찾으실 수 있으시길 빕니다.
빨간것 올림.
의미없는 막짤.
전 한신나를 마루타로 일신나팀을 키웠죠... 한신나 스탯찍어본게 언제였더라...이제 기억도 안나는... 일신나는 죽자고 타격에 매달렸습니다
저도 일신나 하고 싶긴한데 일본어도 잘모르고 다시 키울생각하니 좀 갑갑하네요.
크롬 번역 쓰시면 됩니다!
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 가급적 많은 분들과 함께 일신나에서 계속 인연을 이어나갔으면 좋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