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GB-GBA-DS로 이어지는 패미컴 워즈는
턴제 현대전 시뮬이죠. 대전략과도 비슷하지만,
뭔가 좀 귀엽고 아기자기 한 맛이있지요.
패미컴 워즈의 특히 뛰어난 점은 절묘한 게임 밸런스와
맵구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큐브용으로 나온 본 게임은
턴제 시뮬레이션이 아니고, 리얼타임 시뮬레이션 + 액션입니다.
스타크래프트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리얼타임 시뮬이지만,
플레이어가 하나의 유니트를 직접 담당하면서 액션을 펼쳐가는 점이 다릅니다.
본인이 하나의 유니트를 직접 움직이면서 다른 유니트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방식이지요.
(플레이 하다가 다른 유니트을 조정하고 싶으면 바로 전환도 가능합니다)
그야말로 전장의 소대 또는 중대 지휘관의 느낌이랄까요.
일단 신선하고, 재미가 있습니다.
그동안 패미컴 워즈를 즐기면서 전장에 직접 뛰어들어 보고 싶다는
상상을 했던 저 사람이라면, 바로 그 꿈을 이루어 주는 게임이군요.
직접적인 제작은 미국의 <쿠주>라는 회사에서 만든것 같습니다.
물론 세계관이나, 병기 유니트들은 기존의 패미컴 워즈에 완전히 맞춰져 있습니다.
(3D로 만들어져서 직접 조작할수 있게 된 병기 유니트들을 보는 것은 즐겁네요)
미국 제작사라는 이유로 ARMY MAN 같은 분위기도 조금납니다.
컴뱃초로큐와 닮은 부분도 있고, 팬저 프론트 같은 부분도 당연히 있습니다.
닌텐도의 이름을 달고 나온만큼 당연히 감수는 닌텐도.
닌텐도 감수로 인해, 미국계 게임들이 자칫 빠져버리기 쉬운
밸런스 나쁜 고약한 난이도의 게임으로는 되어 버리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밸런스도 좋은편이고, 맵 구성도 잘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의 문제라면,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전략만으로는 클리어가 되지 않습니다.
전략과 조작능력이 모두 필요한 게임입니다.
아직 끝까지 가지 못했지만, 전체볼륨은 그다지 크지 않은듯 합니다.
또 진행 할 수록 난이도가 올라가서 결코 녹녹하게 클리어 되지는 않는군요.
패미컴 워즈의 특징이된 스테이지 만들기는 없는것 같습니다.
또 유닛의 경험치 축적같은 요소도 없습니다.
유닛을 적접 생산 배치하는 것도 없는 점이 유감이네요.
이런 요소가 반영이 되었다면, 어려운 스테이지의 난이도도
개인에 따라 낮출수 있었을텐데요.
전쟁 게임을 좋아하는분, 탱크 조작같은 것을 좋아하는분,
리얼타임 전략을 좋아하는 분께 추천합니다.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Wii로 나오는 속편에서는 유닛 생산도 가능하고 맵에서 유닛들에게 명령주는것도 가능하다더군요. 그리고 해군 유닛들도 추가되어서 많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참고로 kuju 는 영국회사. ^^
wii로도 다시 나오는군요. 기대가 됩니다. kuju가 영국회사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