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전반적인 소감
+ 묵직한 총격음, 풍성한 근접 공격 사운드
+ 품질모드 한정 대규모 적들과의 전투에도 준수한 그래픽과 30fps를 유지
+ TPS에 적절하게 곁들인 패리 시스템
- 일부 특별한 상황 또는 구간에서 프레임 드랍
- 풍성한 공격 사운드에 비해 아쉬운 타격감
- 데드존 설정 없음
- 사운드 불균형(다른 소리는 50%로 줄이고 효과음을 100%로 올려야 맞춰지는 사운드 밸런스)
- 그뭔씹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용어 해설의 부재
▪︎캠페인
+ 시원한 폭발과 시네마틱 연출 그리고 전우애 등등 전쟁영화에서 볼 듯한 뽕 차오르는 순간이 한 가득
- 짧은 플레이 타임
▪︎작전(PVE)
+ 캠페인과 동시간대에 펼쳐진 작전이라는 설정
+ 각기 다른 성능을 가진 6가지 클래스
+ 랜덤 스폰(공세 타이밍, 아이템, 적 구성 등등)
+ 6가지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맵들(점령전, 호송, 전투와 어우러진 퍼즐)
+ 무기 특성 시스템, 클래스 특성, 클래스 커스터 마이징 등등 만렙 육성을 위한 충분한 동기 부여
- 긴 호흡(클리어까지 스킵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20분~30분 분량)
- 무기 밸런스(너무나 강력한 멜타 계열 무기들 그리고 왜 있는지 모를 유탄 볼터를 제외한 물총 같은 볼터 계열 무기 등등)
- 맵 레벨 디자인과 보상(카오스들로 구성된 맵이 타이라니드로 구성된 맵보다 어렵지만 보상은 동일)
- 로딩(서버 로딩, 분대장 변경 로딩, 세 번째로 분대에 참여한 경우 두 번 분대장 변경 로딩.. 등등)
- 6가지 뿐인 맵
- 플레이어에게 너무나 유리한 여러가지 버그들(보조 무기로 변경 시 탄약 수급 -> 일부 무기에 귀속되는 버그로 재접해도 안풀림, 적에게 데미지를 줄 때 임시 생명력을 넘어서 체력 회복 등등)
- 임무 도중에 참가한 플레이어와 처음부터 임무를 진행한 플레이어가 받는 보상이 동일
- 서버 관리(PC 유저 핵 제재 및 방어)
▪︎종합 소감
어쩌다 보니 조기 오픈 중간에 코로나에 걸려서 조기 오픈부터 추석까지 스트레이트로 달렸는데 정말 재밌게 했었네요
코로나에 걸렸던 것도 잊을 정도로 재밌게 했었는데요, 멀티플레이 게임을 이렇게 재밌게 한 것도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슈팅게임과 패링 시스템을 좋아하는데 이 두가지가 합쳐지니까 개인적으로 취향에 너무나 잘 맞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울트라 에디션을 구매한 것에 단 1도 후회가 없었네요
위에서도 언급한 단점들과 PVP의 완성도와 시스템은 아쉽긴 했지만요
PVP는 그럭저럭 재밌긴 재밌는데 ttk가 긴편이고 팀웍이 좋아야 잘 풀리는 모드인데
스폰킬을 악용하기 좋은 스폰 시스템, 매치가 끝난 뒤에는 팀도 섞이지 않아서 지는 팀에 들어가면 영원히 고통 받는 시스템 때문에 매번 스트레스만 쌓이더군요
특히 매치 도중에 참여할 확률이 높은데, 매치 도중에 나가는 사람은 보통 지는 팀에서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매번 지는팀에서 게임을 하려니까 심심풀이로 재밌게 하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위의 소감에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PVE는 20분~30분 분량의 맵이 6가지 밖에 없어도 4가지 난이도와 클래스, 무기 육성 시스템 덕분에 재밌게 했습니다
더 높은 난이도를 가려면 클래스와 무기를 육성해야 된다는 것에서 동기가 부여 됐고
적정 레벨에 적정 난이도로 스테이지를 한번 클리어할 때마다 클래스 레벨업을 했고 특성이 언락되어서 지루할 틈은 없었습니다
커마 언락도 자잘한 재미를 주었고요
적 스폰과 공세 타이밍 그리고 아이템 구성이 랜덤으로 된 것 또한 재밌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무기 밸런스는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근접 무기부터 원거리 무기까지 어떤 무기는 강하거나 쓸만한 반면 어떤 무기는 도저히 사용하기 어려웠습니다
멜타류와 라스 푸실 같은 높은 데미지의 무기들은 임시 생명력을 넘어선 회복을 보여주는데 반해
일부 근접 무기는 버그로 의심될 정도로 임시 생명력 회복률도 너무나 낮아서 적진 한가운데서 싸우기 어렵기도 했고요
그렇다고 데미지와 공속이 빠른 것도 아니라서 어떻게 활용할지 답이 안나오더군요
특히 택티컬의 그 많은 볼터류 무기들은 유탄 볼터를 제외하면 다 물총이라서 패치만 기다리게 되네요
번역된 인터뷰 게시글을 보니 일당 적 체력을 낮추는 방향을 잡은 것 같은데 이게 좋은 선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근접무기들과 물총들을 상향하는게 좋다고 보는 입장이라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아쉬운 부분들이 있지만 장점이 단점을 다 씹어먹을 정도로 재밌고
발표된 로드맵에도 다양한 컨텐츠 추가가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가 너무 기대되는 게임이긴 합니다
사후지원도 잘 해주는 회사라던데 부족한 부분들이 좀 더 잘 다듬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여담이지만 말도 없이 추방하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추방하기 전에 간단히 메시지라도 보내주시던가 아니면 패드 마이크라도 키고 이유라도 얘기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배틀바지에서 오래 기다리거나 임무 중간에 참여하면 매치메이킹 시간이며 게임 로딩까지 지체되는 시간이 많거든요
근데 내 알빠 아니라고 그냥 추방해버리고 메시지로 이유를 물어봐도 씹으시던데 매너 좀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자주 사용하는 언어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등 다른 나라 언어로 된 사람들한테는 한 번도 추방당하질 않았는데
꼭 프로필에 한국어 달아둔 사람들이 추방하더군요
같은 한국인인거 쪽팔리게 그러진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본문에도 적었듯이 중간 참여자랑 처음부터 진행한 사람이랑 보상이 똑같은거 이용해서
클리어 전에 내쫓으시는 악질 한국분들도 계시던데 너무 수준 낮게들 그러시지들 말았으면 좋겠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