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소울2, 다크소울3, 블본, 인왕, 솔트 앤 생츄어리
위 타이틀 정말 재밌게 하면서 소울류 게임에 빠졌습니다. 악명 높았지만 '로드 오브 폴른'을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했었고 몇 년 후 같은 회사에서 미래를 바탕으로 한 소울류 게임 '더 서지'를 출시했습니다. 발매 당일에 게임을 구매했었죠.
엔딩까지 열심히 달렸습니다만 결론적으로는 너무너무 재미가 없네요.
기존에 플레이 했던 소울류 게임은 잡몹 하나하나라도 여러번 맞거나 죽으면서 패턴을 익히고, 길을 찾으며, 잡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력하고 어려운 패턴을 가진 보스들을 격파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더 서지' 에서는 잡몹 하나하나 라고 하기에 부족한 패턴의 적들이 지역을 지날 수록 어이없을 정도로 쎄지기만 하는 느낌이였습니다. 잡몹에게 어쩌다 한 대 맞았을 때 빠지는 피 보면 헛웃음이 납니다.
맵이 어려운 것은 다른 소울류 게임과 비교했을 때 굳이 욕하고 싶은 정도는 아니였지만 진행방향인 듯 하면서 낙사되는 구간, 위 같은 이유로 낙사되는 구간처럼 보이는 진행방향이 많아서 되게 짜증났어요.
가장 중요한 보스전. 기존 소율류 게임에서 느낄 수 있었던. 크고 강력한 보스들을 앞에 두고 느낄 수 있었던 긴장감과 아슬아슬하게 피하고 타이밍을 봐서 조금씩 때리면서 피를 빼고 하던 쾌감이 너무 적었습니다. 패턴은 뻔하지만 어이없이 강하고 피통만 많은 보스들.. 패턴 숙지하고 그럴 것도 없습니다. 그냥 아주 쎄고 튼튼한 잡몹이랑 같은 느낌이였어요.
게다가 엔딩 볼 때 까지 보스가 10명도 안 됩니다. 중간보스급? 그런것도 없습니다.
캐릭터의 성장에 대해서도 참 답답했습니다. 특수한 능력치가 좋아져서 특화 한다거나, 멋진 스킬이 생긴다거나 그런 느낌이 적습니다. 그냥 쎄지고 튼튼해지고.. 정도는 느낄 수 있었어요. 엔딩 볼 때 까지 비슷한 패턴으로 적들 죽여가고.. 특정한 공격이 멋있고 강력하고 그런것도 별로 못 느꼈어요.
게임 할 때 게임에 몰입 잘 하는 편이라 게임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 생각한 적 거의 없거든요. 이 게임 하면서는 정말 무슨생각으로 이렇게 만들었지?..게임하는 중에 그런 생각이 드는 부분이 너무 많았어요.
전 로드 오브 폴른 체험판 조차 취향이 아니었던지라 걸렀는데...이번 서지 역시 거르길 다행인것 같네요. 잘 봤습니다.
체험판 하다가 ~ 그냥 삭제했어요 짜증남 초반에 휠체어타고다닐때 까찌만 기대 이빠이 !! 그담엔 바로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