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만한 분들께서는 다 아시고 많은 분들께서 버닝하시고 요즘은 좀 잠잠해진 브레이블리 디폴트 추천합니다.
간혹 게임 발매전에 스퀘어에닉스에서 선전한 선전문구를 보면 과거(sfc)로의 회귀, rpg의 왕도 등의 문구를 내세웠던걸 볼 수 있는데요,
저같은 경우
1.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2008년 ds로 접한 3이 최초였습니다. (fc,sfc 시절 RPG를 즐겨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2. 일본어를 거의 할줄 모릅니다.
3. 정통 JRPG도 좋아하지만 SRPG류를 조금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재밌게 플레이한 JRPG는 영웅전설3, 포켓몬스터 ,크로노트리거,드래곤퀘스트9 정도네요)
4. 게임할때 가장먼저 보는것이 캐릭터, 그다음이 스토리이며 그 외적인 요소는 신경쓰지 않았었습니다.
위의 조건을 가진 제가 접한 브레이블리 디폴트는 정말 너무 놀라웠다라는 말밖에는 할수가 없더군요..
과거 명작이라 불리던 파판,드퀘 시리즈를 그당시 즐겨보지 못했기에 과거 파판의 향수에 젖어 추억보정이 들어가거나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너무너무 즐겁게 플레이하였습니다.
물론 일본어를 못하는 까닭에 파티채팅이나 마을사람 한명한명과의 대화를 세세하게 알지는 못했지만 루리웹 브디 게시판에 이미 친절하게 올라와있는 공략들과 링크된 일본사이트들, 크라이브님의 블로그까지 많이 왔다갔다하며 스토리도 상세히 알 수 있게 되더군요.
평소 srpg를 좋아하는 이유는 노가다를 쉽게 질려해서였는데 이놈의 브레이블리 디폴트는 노가다마저 미친듯이 재미있게 느껴지더라구요..(오히려 이 게임으로 인하여 jrpg의 진정한 재미를 알게된 것도 같네요)
게임에 사용된 배경음악이나 필살기 사용시 흘러나오는 음악들 역시 정말 멋지고, 직업 시스템의 경우도 정말 세밀하고 플레이어가 재미를 느낄 수 있게끔 짜여져 있었습니다.
애초에 파이어엠블렘을 하기위해서 여자친구 졸라서 선물받은 3ds 일판인데 브레이블리 디폴트가 구동시간도 2배이상 되어버렸습니다..
일판 3ds 사용하시고 rpg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한번쯤 플레이하셔도 절대 후회없을거라 자신하네요.
제가 많은 게임을 접해보고 게임이라는 분야를 자세히 아는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제 게임인생에 대작으로 평생 남을만한 게임이었습니다.
브레이블리 디폴트 강추합니다~!
한글화되면 해보겠는데 일본어 압박쩔어서 일일이 대사집찾아가며까지 하는 노가다는 하고싶지가 않네요 한글화가 되길 기도하는수밖에ㅜㅜ
한글화 힘들꺼같은데..
대사가 많은 게임은 한글화하는데 돈 많이 들지 않나요?
이거 저도 관심이 좀 생겨서 알아봤는데 곧 완전판격 게임이 니오니 보더라구요. 그래서 그거 나올때 일다수 구입 예정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