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베타, 오픈베타 전부 참여했습니다.
방패캐릭들 제외하고는 모든 캐릭 다 레벨 10 이상, 명성도 노부시 1개 찍었는데
게시글마다 구입을 고민하시거나 환불하시는 분들을 위해 고민 좀 덜어드리고자 합니다.
개인적-주관적 의견이 어느정도 내포되어 있다는 점 감안해주세요.
그 전에...
원래 유비소프트가 게임이 문제가 아니라 서버가 문제에요, 이건 인내와 고뇌 싸움이기에 이것만으로 환불하시는 경우가
부지기수라 서버관리 개판인게 싫으신 분들은 환불하시는게 맞습니다. 하면서도 정말 포 아너로 사람이 몰렸는데
레인보우식스 서버가 터지는 황당함을 경험하고 저도 뒷목잡았습니다 하하하;;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게임의 컨텐츠 분량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솔직히 저도 싱글 없는 베타 멀티만 주구장창 돌리면서 살짝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해보면 이 게임이 사실상 냉병기로 싸우기만 할 뿐이지 격투게임장르나 다름없습니다.
다른 유명 격투게임도 스토리 모드와 대전모드가 핵심이고 나머지 부가요소는 그냥 실력향상 겸 하는 서브목표가
전부이죠, 킹오파,철권,스파 3대 격투게임 시리즈처럼 캐릭터 숫자로 컨텐츠를 늘리던가, 아니면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제작 발매해서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포아너는 이번이 첫작품이고 후속작도 와치독스 시리즈처럼 몇 년안에
나올 수도 있겠지만 유비가 최근 레인보우식스 시즈로 인해 롱런정책을 잡아버려서 최소 3년간 후속작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싱글플레이가 정식발매버전에서 추가되지만 싱글 완성도가 허접하면 있으나마나한 일이 벌어질 수 있어서 이 부분을 걱정
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만 사실 앞서 말씀드렸다싶이 이 게임은 사실상 격투게임입니다. PVP 멀티가 주 컨텐츠라는 이야기이지요
다른 격투게임들도 발매 이후에는 추가 DLC를 통해 신규캐릭터나 스테이지를 추가하는게 현 추세이고 포 아너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격투게임들도 주구장창 쌈박질만 하는데 컨텐츠가 빈약하다는 이야기는 진짜 완성도가 개판이 아닌 이상은
잘 나오지도 않죠, 물론 후속작이 나온다는 팬 유저층에 확신이 있기에 가능한거지만...
핵심은 포 아너도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컨텐츠가 부족하다고 하기에는 어페가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1:1 전투는 철저하게
피지컬 싸움이기 때문에 피곤함이 있긴 하겠으나 심리전을 통한 긴장감을 즐기는 것이고 이게 중독성을 불러일으키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레식 : 시즈도 롱런기틀을 잡은게 아닌가 생각이 들죠. 허나 무엇보다 롱런기틀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는
요소는 '변수' 죠. 레식같은 경우에는 도어브리칭에 끝판왕인데 대부분에 벽을 부셔서 통로 개척을 하고 드론플레이를 통한
정찰, 거기에 대원들의 고유능력들로 인한 변수가 엄청나서 미친듯한 중독성을 주는데 포 아너도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정복전은 뒷치에 뒷치를 위한 뒷치만이 존재하는 모드이고 이 뒷치 자체가 변수에요.
언제 적이 절 뒷통수 칠지 모른다는 긴장감이 흐르면서 1:1를 통한 심리전이 섞여 상대와 합을 주고 받는거
자체를 즐긴다는 것이죠 그렇기에 클베,오베 때도 정복전 모드가 가장 사람들이 많이 하게 됐죠.
그 밖에 장비능력치를 통한 고유컨셉캐릭 육성이 가능하다는 것도 이점입니다. 같은 노부시라도 극공 노부시가 있기도 하고
극방 노부시가 나올 수도 있죠, 이 부분도 변수에요, 저번 판에 만난 노부시는 밸런스형인데 이번에 만난 노부시는 극공이네?
이렇게 되면 상대법 자체가 달라집니다. 제작진이 이 점을 노렸다고 저는 생각해요, 어느 격투게임에서도 주먹공격을
많이 하는 플레이어가 있고 발차기 공격 위주로 하는 플레이어가 있듯이 장비능력치를 통한 캐릭터 컨셉을 통한
변수작용이 소소한 재미를 주게 됩니다. 그렇기에 장비능력치 밸런스를 위해 특정스탯이 오르면 다른 스탯이 하락하는..
버서커인데 극공버서커라고 한다면 반대로 방어력과 체력이 취약할 것입니다. 이런 패널티 요소를 통해 템파밍을
통한 빈부격차를 줄이고 템은 보조요소로 남겨두고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상황판단력과 피지컬이 됩니다.
허나 이 점으로 인해 치명적인 단점 하나가 나옵니다.
진입장벽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겁니다.
여러 유저분들이 어려워 하는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실력이 잘 오르지 않는다면 플레이가 힘들다는거에요
제가 계속 이 게임은 격투게임장르라고 강조하는 이유도 이 부분입니다. 저도 격투게임을 전혀 못합니다.
아예 신경을 끄고 살아요, 길티기어나 좀 해볼까 하다 결국 못버티고 접었는데 이유가 스킬커맨드가
너무 많기 때문이었습니다. 조작도 불편하고요.
반면 다행스럽게도 포아너는 조작이 매우 쉬운편입니다. 스킬 커맨드 별 거 없습니다.
노부시 같이 어려운 클래스도 10개 될까말까죠, 그 마저도 강공격 약공격 커맨드 제외시키면 자주쓰는 건 6개
밖에 안될겁니다. 이 정도는 진입하기에 매우 무난한 편입니다. 나머지는 실력향상인데 그래서 포 아너는
이런 유저들을 위한 연습 및 이론강의 시스템이 철저합니다. 각각 클래스마다 기본이론영상,숙련이론영상이 존재하며
AI 대전만으로 충분히 실력을 올릴 수 있습니다.
흔히 우리는 이걸 정신과 시간의 방이라 부릅니다. 농담이 아니라 AI가 끝내주게 잘해서 유저가 더 못하다 느낄 정도입니다
레벨도 1~3까지 정할 수 있고 스킬연습만을 위한 모드도 존재합니다. 저는 이 부분을 극찬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유비도 이런 류 게임의 진입장벽이 높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낮추기 위해 손을 쓴 흔적이 많이 보이는데...
1.스킬커맨드 갯수가 적다.
2.연습모드가 다양하다.
3.심지어 영상으로 이론 강의도 해준다
4.클래스마다 특징과 조작,운영 난이도를 알려준다.(EX 레이더 - 쉬움-유연함, 노부시 - 어려움-사거리 짱짱)
5.AI에 난이도가 타게임에 비해 상당해서 피지컬 연습에 큰 도움이 된다.
고로 자신이 실력이 부족해서 1인분 못할것이라는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대비책이 많습니다. 어려운걸로 따지만
다크소울이 더 어렵지 이 게임은 어려운 편이 아니에요, 그 증거로 격투게임 전혀 못하는 저도 재밌게 즐기고 있거든요.
무엇보다 이 게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복전은 개인 피지컬보다는 뒷치 및 다굴이 대세인지라 피지컬이 부족해서
즐기지 못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안되겠다 싶으면 도주하면 그만이죠(물론 이속장비 낀 상대한테 잡히면 끔살)
거기에 정복전 및 데스매치 등에서 사용가능한 액티브 스킬들을 통해 전황을 뒤집을 수 있는 변수까지
있어서 명장면이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합니다. 최근 유튜브 스트리머 분들 영상에서도
1:1 결투든 정복전이든 명장면이 속출함으로써 이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변수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앞으로 추가될 새로운 컨텐츠 들입니다.
새로운 클래스, 새로운 맵, 새로운 헤택.
우리가 시즌패스를 구입하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이것이겠죠. 요즘 유비가 캐릭터 하나 만드는건 레식도 그렇지만
참 재밌게 만들어서 크게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론 나와봐야 압니다. 지금은 기대되지만 걱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죠. 포 아너도 몇 년간은 롱런기틀을 잡기 위해 방향을 잡을 것이고 무엇보다 시간이 많다면
충분한 노가다 플레이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컨텐츠라는 점이 다른 격투게임과의 차별점이라고 봅니다.
정리하자면...
1:1을 즐기고자 하는 실력이 부족한 유저들을 위한 친화적인 군대악바리 식 연습시스템
4:4 정복전을 위한 장비시스템으로 자신만의 똘끼넘치는 캐릭터 컨셉질 가능 거기에 외형까지 변경가능한 커마시스템!
진영전쟁을 통한 소속감을 부여함으로써 세이버 짱 아더왕을 섬기는 기분이 드는 기사.
검의 고수가 되어 상대를 썰어버리고자 하는 미래의 발도제의 진영 사무라이
스팀팩을 맥주잔으로 원샷한 듯 한 파워풀함 땀내나는 떡대와 브로맨스를 위한 바이킹
자신이 원하는 진영을 선택하여 신나게 칼을 섞어보자!
이런 유저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격투게임 장르를 하든 안하든 좋아하는 유저
2.심리전을 통한 긴장감에 취한 유저
3.컴까기를 좋아하는 유저
4.기사,사무라이,바이킹 남자의 로망을 아는 유저
5.유비 서버가 터져도 해탈할 줄 아시는 유저
6.전쟁게임 좋아하는 유저
7.여러 개성있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유저
저는 취향에 전부 맞아서 골드에디션을 주문했습니다.
첫 트레일러 공개때부터 기대한 게임이고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만족스럽게 나온 게임입니다.
글이 좀 길었습니다. 소감도 덤으로 작성하다보니...
그럼 정식출시 이후 뵙겠습니다.
격겜치고 1:1 뿐만이 아니라 대다대 까지 이렇게 다양하게 지원하는 격겜이 여지껏 어디있었나요.. 거기다 싱글 캠페인까지 해주는건 나름대로 노력은 많이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dlc로 컨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모션만 보고 방어해야되는게 아니라 공격들어올 방향을 빨간색으로 알려주는것도 진입장벽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여러모로 진입장벽 낮출려고 머리 많이 쓴 게임이란점은 공감합니다.
전 컨텐츠 없다는거도 좀 이해안가는게 기본이 격겜인데 오픈월드게임수준의 컨텐츠를 바라는거같음. 언차나 라오툼은 볼륨적다 애기 안하면서 왜 포아너에만 컨텐츠가 적다고 그러는지 모르겠음.
루리웹-3967436744
격겜치고 1:1 뿐만이 아니라 대다대 까지 이렇게 다양하게 지원하는 격겜이 여지껏 어디있었나요.. 거기다 싱글 캠페인까지 해주는건 나름대로 노력은 많이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dlc로 컨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도 하고요.
다 공감합니다 .~
진입장벽 낮출라고 유비가 머리 많이 쓰는건 맞죠.
또한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봇사부1,2,3
상성좋은 걸로 하면 봇2정도는 바르는데 상성 안좋으면 봇2한테도 개발리더라고요,,, 봇3은 상성이 좋든 말든 능욕당하고,,, 마우스를 집어 던지면서도,,, 결국은 게임을 끄질 못해 ㅠㅠ
이 게임 솔직히 사람한테 지는것보다 컴퓨터한테 지는게 더 빡칠정도더군요 ㅋㅋㅋ 컴퓨터한테 욕하게됨ㅋㅋㅋ 아무튼 올해 고티 상위권에 올라갈 게임이니 많이 구입하셔서 흥하길 바랍니다.
잘보고갑니다. 추천 날림
좋은 글이네요! 저는 봇 연습 기능이 조금 더 세분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봇 행동 패턴을 내가 녹화 후 반복 재생 기능 - 1타 맞은 이후 2타이상은 가드/잡풀 - 랜덤 타이밍 잡기/공격 발동 이런게 없으니 지인하고 실험을 해야 프레임 이득에 따른 확정 여부를 알 수 있더군요 ㅠ
그리고 방어보드시 뜨는 3방향 인터페이스도 좀 선명해졌음 하는 바램입니다.
4.6.7 만 해당되는데 굉장히 재밌습니다.
롤이나 옵치도 오로지 다대다 대전이 주인데 컨텐츠가 적다는건 말이안됨
싱글만이라도 적당히 나와주면 감사하겠음. 어차피 멀티는 중앙 몹들이나 죽이면서 놀아도 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