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피아노 학원 18만원

[순두부라면]

피아노에 관심이 생겨서 피아노 학원 다니려고 하는데 한달에 18만원 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큰돈이기도 해서 망설여지는데요.. 다닐까요.. 말까요.. 음악을 사랑하여 다니고 싶은데 돈 생각하면 또 아깝기도 해서요..

[하루카단]

취미반은 보통 그정도함 피아노 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독학하기 어려우니 정 배우고 싶으면 다니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빛의순수]

작성글보니 느긋하게 취미생활 하실 때가 아닌것 같은데요.
매사가 결정장애이니 참 피곤하실듯.

[까레라]

원비 아까우면 가지 마세요.

중고 건반 하나 사서 좋아하는 곡 독학 해보세요.

미진하면 팔아도 가감비 얼마 안나서 손해도 아님

[겸둥현진]

음악을 사랑하는데 돈이 드는건 아깝다 = 그건 사랑하는게 아님.. 그냥 흥을 즐기는거일뿐

[Onyx117]

하고 싶으면 그 돈 내고 하는거고 그 돈 아까우면 안하는거.

[블루스]

우선 한달만 다녀보는거 추천

[cottonswab]

돈아까우면 건반 가성비 적당한거 사서 유튜브보고 독학하세요

[양자택일]

취미반이면 한달만 다녀도 어느정도 감 잡혀요
가서 악보 보는 법, 운지법, 박자 느낌 정도 배우면 나머진 어짜피 연습의 길이라
한 달 딱 다니고 디지털피아노 사서 집에서 연습하면서 목표로 하는 곡, 하나하나 완주하시면 됩니다

[비타오십]

제가 음악을 좋아해서
피아노(메인),일렉,베이스,드럼 다 칠 줄아는데요.

피아노는 진짜 백지상태라면 1달로는 아무것도 못해요 ㅠㅠ

기타, 베이스, 드럼은 웬만한 연주가 되는데 시간이 피아노에 비해서 현저히 짧았어요.
물론 피아노 배울때 기본적인 음악에 대한 기초가 이미 어느정도 다져져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어쨋든 피아노는 클래식 안배우고 바로 실용음악쪽 재즈나 코드진행을 배운다고 해도
1달하고 독학은 진짜 아니에요... 그냥 18만원 버리는거에요.

피아노는 최소 6개월은 배우기를 권해드립니다.
여유되면 한 2년 배우시기를 권해드려요.

[루리전쟁]

??? 피아노가 Easy to learn Hard to master의 대표적인 악기인데
일렉, 베이스 같은 현악기보다 초기 안착이 오래 걸렸다는 건 좀 이상하네요.
설마 단순 코드 반주랑 건반 연주랑 비교하는 거라면 똑같이 코드 반주 기준으로 봐야죠.
연주 기준이면 핑거스타일 까진 아니라도 기타 솔로잉 기준으로 비교해야 할거구요.

[비타오십]

저는 피아노는 어릴때 클래식으로 시작해서 몇년 하다가 너무 취향안맞아 그만두고
대중적인 뉴에이지(유키구라모토,조지윈스턴,양방언,히사히시조,김광민... 등)쪽
한창 연습하다가(그때도 코드반주 아닌 그냥 정식악보보며 침)

코드반주를 독학으로 유튜브같은 강의보며 배웠는데도 그 세계는
클래식과는 또다른 세계라서 처음에 쉽지않던데
클래식은 말할것도 없이 시작부터 어려웠던 기억이었고.

실용음악쪽 건반은 오프라인 레슨 커리큘럼이나 교육방법이 상당히 진보되었나보네요.
이지투런이라 표현하시니...

그런데 웬만큼 친다라는 기준이 또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으니...
가정 자체가 정확히 성립이 안되는 말들이었네요...

[순두부라면]

코드가 어렵나요? 클래식이 어렵나요?

[비타오십]

당연히 클래식이 어렵습니다.ㅋ
스킬습득이 어려운건 클래식으로 시작하나 코드로 시작하나 둘다 어려운데

클래식이 심적으로 더 어렵습니다.
치는 곡들이 듣기 좋아야 치는 재미가 나는건데
겁나게 재미없는 곡들로 배워야하거든요. 진짜 기본기 다지는 과정들이라...
게다가 클래식은 현대음악과 거리가 멀다보니까 저는 어렸을때 기억이지만 더럽게 재미없었습니다.

그래서 성인피아노 레슨은 속성으로 가요나 뉴에이지곡 쉽게 편곡된 악보들로
스킬과 재미를 다잡는 커리큐럼이 있는것같기도 해요.
뭐 전공할것도 아닌데 클래식만 집중으로 조질필요는 없죠.

개인적으로는 장기적으로 바라보신다면 최소 클래식1년 조지고
그다음 코드반주하시거나 병행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제 경험상... 클래식을 그래도 했던게 도움이 됐던거같습니다. 여러 면에서...

[순두부라면]

감사합니다 ㅎㅎ

[비타오십]

아 그런데 제 글 보고 지레 겁먹고 포기하시진 마세요.
제가 피아노를 클래식으로 ㅈ같이 배워서 어렵게 느껴진거일수도 있습니다.
당시 선생님이 히스테리 장난아니고 곡이 거의 안틀릴때까지 진도 더럽게 안빼주는 선생님이라서
제가 질리다시피해서 그렇게 느껴진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20년 전이었나 피아노 피짜도 모르던 많이 어린 동생이
있었는데 갑자기 입시음악한다고 몇달 실용음악학원 다니니까
코드반주나 보이싱이 나름 모양새를 갖춰지게 연주하더라구요.

그때도 그랬는데 지금도 분명 속성코스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실용음악학원이나 성인레슨쪽에 가서 배워보세요.

취미로 피아노가 어느 일정 궤도에 오르니
치고 싶은 곡들 코드악보만 있어도 원곡과 비슷한 스타일로 연주도 하고
참 심리적으로 많은 위안도 되고 좋습니다.

단, 한두달 기본기로는 실력향상에 효과보기는 어려워요.
유튜브 강의도 많은데 집중하기힘들고 처음에는 레슨을 추천드립니다.

[순두부라면]

1년 정도 한번 다녀보겠습니다 ㅎㅎ

[응애진]

다니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