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용으로 한글화까지 깔끔하게 완성된
"페르소나3" 입니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전형적인 일본식 rpg이며
청춘rpg라는 느낌이 드는 굉장히 비쥬얼로 세련된 게임이라고
생각을합니다.
저도 이제 막 15시간째를 넘기고 있는데요
저번 일요일에 처음 ps2에 소프트를 넣고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쉬지않고 돌리며 즐겼습니다.
그 정도로 엄청난 몰입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밥먹고 화장실 간걸 제외하면 말그대로 몇년만에 폐인짓한듯)
일단 아까 말씀드렸듯이 비쥬얼이 강렬합니다.
오프닝이나 중간중간 삽입되는 애니메이션의 퀄리티도 상당하며
특히 성우진들이 굉장히 화려하죠.
전형적인 rpg 답게 턴제로 돌아가지만
행동패턴에 따라 캐릭터들의 순서가 뒤바뀝니다.
아군이 적들을 크리티컬이나 약점을 노려 타격하면
적군이 다운(행동불능)이 되는데 그 사이에
한번더 공격할수 있는 기회가 주워집니다.
이 시스템으로 파티내에서 꽤 다양한 전략이 만들어지는데
적군(쉐도우라고 불립니다)이 네명이다 싶으면 일단
쉐도의 약점을 간파해 공격 , 다운.
그리고 옆에 있는 그 쉐도에게도 반복적으로 똑같이 공격, 다운을 실행하고
적들이 모두 다운이 된 상태가 되면
아군파티의 전체 공격을 쓸수있는 기회가 주워집니다.
쉽게 말해 다구리죠 ㅎㅎ
그냥 몰아놓고 후드려 패서 평소의 데미지의 약 4배 이상을
타작할수 있습니다.
동료들 같은 경우 단 한개의 페르소나(소환수)를 사용해 전투를 벌일수 밖에 없는 반면
주인공인 본인은 모든 페르소나를 가지고 전투에 임할수있습니다.
콜렉터의 욕구가 강하신 분들은 페르소나 도감100%를 위해서
모든 페르소나를 모아 볼수있는 욕망에 가득 찰듯한 느낌 ㅎㅎ
(포켓몬 모으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음? 이게 끝이냐?
절대 아니죠.
페르소나3의 가장 중점적인 시스템은 바로 커뮤니티입니다.
주인공이 다니는
학교, 기숙사, 신사, 기차역, 상점가, 오락, 카페, 책방
등등 수많은 장소를 다니며 자신과 다른 사람들간에
커뮤니티를 만들어 갈수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학교친구, 책방주인, 동아리친구등등의
교류로서 가능하며 각자의 네임밸류가 있는 사람들은
주인공의 페르소나 힘을 증진시켜주는 묘한 능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은 자신들에게 무슨힘이 있는 지도 모르지만
주인공만이 느낄수 있는 능력이기에 연애시뮬레이션 플레이 하듯이
조금씩 친구들과의 커뮤니티 + 교류를 익혀가면
랭크가 점차 상승해 주인공 본인의 페르소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게임 내내 전투 말고도 집중해야 할것이 상당하여
조금도 쉴틈을 주게 만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커뮤니티로 친구만 만드느냐??
그 다음은 여자친구 만들기입니다.
히로인들이 상당한데요 여자 캐릭터들을 노려서
러브러브 모드를 또 이끌수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제 고작 두명의 여자에게 작업을 걸고 있는데
나머지는 천천히 찾아봐야 겠..에헴..
음 뭐 아무튼 파고들면 들수록 몰입도가 높아지는 시스템인거 같습니다.
그 외에도 벨벳룸(이계의 세계)에서 페르소나 합체라던가 무기합체, 퀘스트등의 여러
즐길수 있는 부가요소가 다양합니다.
이 게임을 하고 있자니 ps2가 아직도 흥행하고 있는 이유를 알것같더군요.
이런 명작들이 남아있는한 ps2의 수명은 앞으로 몇년은 더 갈듯한 느낌입니다 ㅎ
에고 다음주면 드뎌 쉬는날에 ps3를 사러가는군요.
근데 페르소나 때문에 지금 ps3를 굳이 사야 되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에요.
모쪼록 ps2가 있다면 한번쯤 꼭 플레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ps3로 페르소나 3가 호환된다면야.. ps2팔고 ps3사는것도 괜찮을지도..
페르소나3 플스3로 잘되지 않나요?
잘됩니다,,,
확실히 재밌죠.추천할만만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