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조커 영화 이야기 나오는거 보면

[날개비상]

조커 1편 개봉 당시에 평론가들이

조커라는 영화가 말하는, 존중의 필요성 대신 모방범의 위험성을 걱정할 때

이렇게 될거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는데

결국 이러던 저러던 '사회가 모욕하지 않는 사회가 되어야 조커는 탄생하지 않는다' 라고 이야기하는 게 그래도 받아들여질 줄 알았는데

몇년이 지나 개봉한 후속작에서는 빌런으로써의 조커가 다 깨부수길 바랬는데 아서 플렉으로 돌아오는건 싫다 라는거 보면서

조커 1편에 있었던, '사회에 대한 메시지보다 모방범죄를 더 걱정하는' 관점이 범위를 확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그 안에 있는 개인을 타자화하고 빌런으로 고정할 뿐인 것을 보고 싶었다는 것인가

[깊은바다나미]

딱히 모방 안해도 위험해진 인류라고

[날개비상]

모방을 하느냐 안하느냐를 이야기하면서
'그 대상에 대한 사회적 모욕' 은 거의 전제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케이스가 늘어나는 것 같다는 이야기임

거칠게 말해서 '어차피 아서 플렉은 조커가 되었고, 나는 빌런인 조커가 깽판치는거 보면서 조커의 악행을 욕하고 싶다' 수준으로도 보일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