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래 용기내 쓴 x싼 글보고 나도 써본다

[루리웹-6749489229]

난 요즘 T맵 운전자 점수 쌓기가 재밋더라 과속 급출발안하면 점수가 높아지거나 깍이거나 하는거임.

지난 일요일 지방 개룡대 행사 끝나고 오는데 배가 살짝 신호가 오는데 전시장 임시 화장실에서 싸기 싫어서 깨끗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보기로 하고 출발했는데 그날따라 길이 막히는지 네비가 유성쪽 고속도로가 아닌 세종시 거쳐 서청주IC로 잡더라.

세종시까진 견딜만 했어 차도 정속 주행으로 가고 근데 아주 쎈 파도가 순간 오는데 ㅈ되겠단 느낌이 오더라.

T맵 점수는 무슨 존나 밞고 가는데 아무리 네비라도 국도에서 헷갈리는길 나와 더 멀리 돌아가야하는 상황에 집중을 잃자 이기회를 틈타 강력한 세컨 임팩트때 왔는데 순간 정신 살짝 놓을뻔했지만 핸들을 부셔져라 꽉 잡고 순간을 넘김.

온 몸의 힘이 다빠지고 땀이 솟구치고 빨리 화장실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일요일 밤이라 찾기가 힘들었음.

그렇게 중년의 아저씨는 차에서 바지에 똥싸지않는다고 인생을 건 라스트 5분만 견디자고 그 5분만을 수없이 되내이면서 20분 만에 고속도로 탈수 있었고 존나 달려 오창 휴게소에 도착 했다.

이제 마음이 놓이자 꽉잡은 괄약근이 느슨해지는 순간 악마가 살짝 고갤 내밀었다.ㅡㅡ;

ㅆㅂ 차에서 내려 약 20M 전방의 화장실을 가는데 사악한 이놈의 악마가 내안에서 부글부글 슬금슬금 나오기 시작 하는데 목표가 앞에있는데 발을 땔수가 없더라.

크게 호흡을 가다듬고 단전에 아니 응꼬에 힘을 다시 한번 주고 잰 걸음으로 화장실로...
.
.
.
...행복♡^^♡

아깝지만 새로산 아디다스 팬티의 희생이라는 스포츠 정신으로 다행히 큰 사고는 막을수 있었음.

T맵 점수는 87점에서 70점대로 곤두박질치고..ㅜㅜ

삶이 힘들때 이런 ㅈ같은 상황을 겪어보면 행복이란 진짜 사소하고 존나 가까운게 있다고 다시 일어 설수 있을 거라는걸 확신함.

아침 댓바람부터 똥싼얘길 길게해서 미안 ㅋㅋㅋ

[담백한버터]

아디오스 아디다스

[세가로]

금요일에 다들 정신이 나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