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짤.
너무 뜬금 없이 그냥 지다가던 장면처럼 연출 되어서
만화를 그냥 슥슥 넘겨보는 사람들은 놓칠 수도 있던 장면.
저 캐릭터는 미쳤나? 이렇게 중요한 떡밥을 허무하게 자백한다고?
하며 당시 독자들에게 많은 호불호 갈렸던 연출인데..
바로 다음 화에서 나온다.
오랫동안 스파이 역을 하면서 그 역할에 녹아들어 버린 것.
이렇게 된 이유는 나중에 좀 더 자세히 나오는데
작 중에서 섬에 사는 엘디아인들은
전세계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도망친 악마들이며
그로 인해 다른 곳에 남겨진 엘디아인들은 세계 사람들에게 핍박 받고 있다는 설정이었다.
당연히 라이너 역시 그런 사상이 주입 되었고
자신의 어머니를 슬프게 하지 않기 위해 마레의 전사가 되어
스파이가 되는 길을 택했다.
그러나 막상 가보니
섬의 악마 따위는 어디에도 없었고
자신과 똑같은 사람들이 있었고
자신도 그 속에서 정이 생겨버렸다.
결국 자신이 마레의 "전사"로서 지은 죄책감과
섬의 "병사"로서 생겨버린 마음이
해당 연출을 만든 것.
결과 적으로 매우 잘 만든 연출로 호평 받게 됨.
저 김새는 연출이었기에 오히려 계속 되새김질하게되었으니..본문의 평가처럼 결과적으론 성공적인 연출이지
저 김새는 연출이었기에 오히려 계속 되새김질하게되었으니..본문의 평가처럼 결과적으론 성공적인 연출이지
하지만 남녀 분간도 못하는 그림 실력으로는 살려내지 못했고, 애니가 살렸지.
ㄷㄷ
난 저부분부터 쭉 좋았는데 마지막 결말만 마음에 안듬. 독자들이 가장 몰입하는 캐릭터인 에렌을 그렇게 보내는 건 말도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