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건담 시리즈는 아니 애초 건담 자체가 투쟁을 상징하는 물건임
그리고 인류의 투쟁을 긍정하는 이야기기도 하고
W의 경우엔 노골적으로 엔들리스 왈츠란 이야기로 그걸 보여줬지
근데 다른 작품들도 그게 주제인 이야기라 그것이 W만의 이야기는 아님
G레코의 경우에도 지구의 과도한 분쟁에도 신물이 난 쿰파의 경우에는
거꾸로 그런 투쟁이 없는 금성, 비너스 글러브 현실에도 이건 아니라고 했으니까
그 쿰파란 인물은 결국 자긴 방관자라며 자신이 일으킨 일에 대한 책임이 없었던 인물이고
그렇기에 별거 없이 퇴장했지만
과거 그런 쿰파란 인물과 닮은 인물이 샤아 아즈나블이란걸 생각하면..
엔들리스 왈츠란 제목이 어찌보면 굉장히 잘 지은 제목인 셈이지
건담이 뭘 상징한다고 하려면 일단 우주세기 이야기가 되어야하지 않아? 기본적으로 토미노가 그리고자 했던 세계 위주로 외전이나 비우주세기는 당연 투쟁을 긍정하지
W이던 G던 X던 결국 우주세기더 하던 이야기의 재해석이나 모방의 영역이기에 이들도 겹침 우주세기 본편을 따진다면 폰세 카카치의 목적은 투쟁없는 세상 이야기지만 그게 어떻게 되나 보면.. 거기다 섬광의 하사웨이에서 마프티는 그런 조직의 잘못된 부분, 세상의 문제에 대해서 인류가 뉴타입같은 존재로 진화해서 사라질때가 올지도 모르지만 그때까지는 계속해서 마프티가 나타나서 고칠거란게 하사웨이의 유언임
초기 비우주세기 틀이 꽤나 건담 모방이나 재해석이 많긴한데 기본적으로 감독 바뀌면서 하고싶은 말의 뉘앙스는 바뀌니까 여튼 건담의 상징성을 이야기하는데 우주세기가 아닌 비우주세기를 주로 예시로 들면서 말하는건 적합하지 않음
그리고 g레코 예시를 들었는데 G레코 메인 주제는 어리석은 싸움을 그만둬라는 메시지가 훨씬 강했고
하지만 공통적으로 건담이란것이 병기, 투쟁의 상징이란것은 저 작품들도 공유하고 있고 G의 경우에는 그걸 격투기와 우정이란 측면으로 W의 경우에는 평화를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X는 새로운 시대에서의 생존과 혁신이란 부분에서 계승했다고 봄 적합하지 않다고 해도 그런 공통적인 부분에서 엔들리스 왈츠란 제목은 꽤 그런 투쟁과 평화의 조화를 잘 나타냈다 평가한거고
여튼 토미노 건담의 경우 투쟁보다는 부조리에 대한 저항의 느낌이 강하다고 봄 g레코조차 투쟁을 위한 투쟁의 어리석음을 이야기하니까
어리석은 싸움은 그만두라 하지만 그렇게 되면 비너스 글러브에서 신체 퇴화와 그에 대해 반발해 나온 GIT단 그리고 그들의 건전한 육체와 비례되는 쇠퇴한 육체와 수백살 사는 인구들의 정체된 바보같은 사회가 그런 투쟁과 인류의 향상심에 대해 반대사례가 아니라 생각되진 않음. 물론 GIT단은 어리석은 싸움의 상징이고 패배했지만 살아남은 사람은 건강한 아이를 낳게 되고 평화를 찾음. 단순히 싸우는건 추하다 하지 마라는 단순하고 재미없는 주제는 아니라고 봄
부조리에 대한 저항에 대해선 이미 섬광의 하사웨이도 그렇고 리가 밀리티어의 저항정신도 그렇고 부정된건 아니라고 봄 결국 G레코에서도 벨리와 메가파우너의 수단도 병기를 통한 싸움인것도 그런것의 모순이라고도 보고
음 이건 님이 그걸 단순하고 재미없는 주제라 생각해서 그런식으로 받아들이길 거부하는 느낌인데
그니까 그런 모순을 보여주니까 더더욱 그런 주제지 후반에 g 셀프로 애들 녹이는거 보고 이건 뭔가 잘못되었다고 본인이 인지하잖아
ㄴㄴ 그게 재미없다는건 어디까지나 G레코의 내용은 단순히 그것만을 다루기 위한 장치가 아니라 보는것임 그럴꺼면 비너스 글러브의 쇠퇴한 신체와 그것에 대한 위기감을 느낀 의사, GIT단의 건전한 신체 더 나아가 쿰파의 비너스 글러브의 그런 투쟁 부족에 대한 부정이 나올 이유가 없었다고 봄 쿰파는 반대로 지구서는 투쟁의 어리석음을 이야기 하는, 하는 말은 맞는 인물이라고 봄 물론 결과적으론 말만 산 인물이고 문제만 일으킨놈으로서 나쁜놈이란건 맞지만
거기다 제목까지 나온 G 레콩기스타도 레콩기스타 작전 이야기인데 그 레콩기스타 작전은 어떻게 저지해야하는가? 그거때문에 쿰파던 레이헌틴파벌이던 무기를 뿌렸잖아 그게 없었다면 센트럴 타워는 어떻게 레콩기스타 작전에 대항할수가 있는데?란 문제에 봉착함 그렇기에 그 무기의 의미, 공포를 알고 무의미한 싸움은 피해야하지만 해야할 싸움에선 싸워야함 이건 z의 벨토치카도 지적하는 이야기임
비너스 글로브의 문제를 해결하는것조차 투쟁이 아니란 의미지 인간과 인간간의 싸움이 아닌 다른 정답을 찾아가자는 해석이 가능하잖아
ㅇㅇ 해야할 싸움을 해야한다는건 우주세기 건담에서도 부정하지 않는 면이거든 그래서 나도 앞서 말한게 투쟁보다는 저항의 느낌이 강하다 한거고 예를들어 지온이 저항을 넘어서서 콜로니 떨구면서 전쟁 시작한건 명백히 어리석은 악행으로 묘사되니까
G레코 바로 전 작품에서도 전쟁을 키우고 분쟁을 막은건 역설적으로 전쟁을 부정하고 역사를 숨긴쪽이었고 G레코서도 그런 투쟁을 금기시하고 그 의미를 모르기에 그런 일들이 벌어진거에 가깝지 결국 현실을 부정하지 말고 투쟁의 의미와 목적도 알아야 하며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이 직접 알아내야 한다, 누가 말해준 사실만 봐선 안된단거지 전쟁은 당연히 나쁘지만 왜 나쁜데? 그래서 이쪽이 침공당해도 무저항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이런것도 생각해봐야 하는게 투쟁의 의미임. 퍼스트건담조차도 아무로가 싸우는 이유를 찾는게 대단원이기도 하고
그건 당연히 학살같은 과격한 행위, 혁명이라는 수단에 대한 부정이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무저항으로 연방을 방치하는것도 답이 아니기에 역습의 샤아던 섬광의 하사웨이던 주인공들을 통해서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 이야기지 더 나아가 카카치가 왜 그렇게까지 했냐에 대한 대머리의 대답도 "그렇게까지 한다면 누군가가 알아주겠지"하는거
뭐 대충 말하려는 뉘앙스는 알겠음 님이 쓰는 투쟁이랑 내가 말하는 저항의 뉘앙스가 상당히 겹치긴하는데 토미노는 어디까지나 무력이 아닌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그래야한다는 메시지는 남기는 편이라봄
그리고 빼먹어서 미안하지만; 싸움을 긍정하기만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싸움과 평화 이 둘의 양립과 긍정이자 부정 결국 균형과 중용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음 뉴타입은 싸움 없어도 되는 인류라는 이야길 했지만 그 뉴타입이 언제 오는지 모르고 그때까지 인류는 계속해서 싸우고 평화를 되찾고를 반복할 운명이기도 하고
물론이지; 그게 바로 뉴타입이란 존재로 시사하려는거니까 그래서 퍼건의 결말은 뉴타입이 된 아무로가 건담을 버리고 병기를 버리고 동료들 곁으로 돌아가는 이야기지 근데 다시 그게 부정된 이후엔 다시 무기가 들어오고 싸우는 이야기가 계속되는거고.. 근데 또 현실은 자원의 부족도 그렇고 이것저것 있으니까.. G레코 와선 그래서 에너지 부족이 있었다는 우주세기 설정 변경에 들어가고 센트럴 설정도 그렇고 아메리아와 유럽쪽과의 싸움도 그렇고 자원 부족과 불균형, 불공평으로 싸움이 계속되겠지..
가끔 꿈보다 해몽인게 아닌가 싶을때는 있슴
그렇게 믿고 싶을수 있지만 토미노옹 본인부터도 그런 이야길 하고 다니는 이야기임
토미노옹이 손댄건 확실한데 다른거도 확실하다고 할수있슴?
일단 니가 언급한 윙부터 토미노 옹이 관여한건가?
그건 토미노옹이 손댄건 아니지만 극 자체가 주제를 쉽게 알려줬지 거기다 타카마츠 신지나 이마가와 야스히로 같은 인물들도 기존 건담 참여한 제작진들임
물론 수성의 마녀같은 기괴한 물건도 있기도 하고 철혈까진 모르지만 대다수의 건담 시리즈에서 투쟁 자체를 부정하는 작품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네 거꾸로 너는 그게 정말 아니라고 할만한 근거가 있음?
위에도 말했지만 해몽인게 아닌가 싶을때가 있다고 한건 200% 내 뇌피셜이잖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