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데몬즈 소울때부터 하도 입소문이 좋았던 게임인지라 발매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었던 게임인데요.
막상 해보니 기대 이상이더군요.배송 받자마자 정신없이 몇일을 달려 방금 53시간 8분만에 1회차 엔딩을 봤습니다.
요놈 덕분에 포르자4와 배트맨 아캄씨티는 아직 뜯어보지도 못했으니 말 다한듯 싶네요.^^
우선 게임 자체는 다들 아시다시피 정말 더럽게 어렵고, 불친절합니다. 툭하면 맞아죽고, 툭하면 떨어져죽고...
게다가 진행에 대한 힌트도 NPC가 조잘거리는 몇마디가 고작일 정도로 고약한 스타일에 게임이죠. 저도 첨엔 멋 모르고
그까짓게 어려워봤자 얼마나 어렵겠어?라는 생각에 공략없이 댐볐는데요. 그 결과 10시간 삽질끝에 두번의 리셋....
결국 세번째 캐릭부터는 최소한의 공략만 보면서 진행했습니다. 숨겨진 요소도 많고, 조건도 많고,꼼수를 써도 어려운 난이도땜에
시간이 엄청 걸려버렸네요.;; 대략 소울노가다를 70~80만정도 했으니 4~5시간 노가다 했다고 보면...실질적인 플탐은 48시간정도라 보심 될거 같구요.
48시간동안 거진 천번은 죽은거 같네요.;; 그나마 꼼수가 있어서 엔딩을 볼 수 있었지..꼼수 없었으면 평생 엔딩 못 봤을정도로 정말 더럽게 어려웠다는....ㅠㅠ
아무튼 시스템적으론 단점이 많이 보이지만(프레임드랍,시대에 뒤떨어진 그래픽) 전체적으로 놓고보면 제작진의 정성이 보이는 훌륭한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개인적으론 그냥 넘어가기에 아까운 이 시대 최고의 액션RPG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병자마을의 더러움과 잿빛호수의 황홀함을 저만 느끼기엔 너무 아쉬운듯....ㅎㅎㅎ
마지막으로 나름 바램이 있다면 제발 이번 다크소울이 많이 팔려서 후속작도 빨리 개발 됬으면 좋겠구요.
더불어 DLC도 몇개 나와줬으면 좋겠는데...DLC는 기획에 없다하니 나올리는 없겠죠??....ㅠㅠ
아..정말 몇일동안 너무 재밌게 했네요.
개인적으로 다좋은데.. 왜 이상한 물리엔진은 전작그대로 가져온건지 이해가 안가는(시체들이 종이조각처럼 나돌아다니는..).. 그게 옥의 티라고 생각하는
솔직히 잘만든 게임은 아니라고 봅니다
엄바사의 재미정도만 보장한다면 필구품이죠..
저는 데몬즈를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런지 이번작은 좀 그랬네요. ^^; 그래도 대단한 게임이죠.
명작 맞습니다. 이시대 최고의 RPG이죠 ^^ 만약 제가 고3때 이게임 나왔으면 저는 대학 떨어졌습니다 ㅋㅋㅋ
10년간 게임 불감증을 한방에 해결해준 게임이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