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헛소리냐구요?
들어보세요. 전 우마무스메로 일본 경마를 가볍게 판 패션 오타쿠지만 근거를 준비해왔습니다.
또한 직접 버츄얼 유튜버 소속사?를 만들고 관리를 해보면서 느낀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더라구요.
굉장히 많은 말들이 지금도 경주마로 등록되고 있고, 많은 말들중에서 일부 말들만 ‘승리’하고 있죠.
1년에 약 6~7천마리의 말이 태어나고 있는 일본은 그 중 절반만 등급을 떠나서 경주에서 '승리'를 경험하고,
전체의 1%인 약 100마리만 g3급 레이스에서 승리를 하고,
그 중 0.1 ~ 0.3%의 경주마만 g1급에서 승리를 경험해 본다고 합니다.
저는 경마에 전문가까지는 아니므로 자세한 이야기는 넘어가겠습니다만, 저 중 일부만 승리할 수 있고, 대다수의 경주마들은 ‘승리’를 경험하지 못한 채 경주마에서 은퇴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승리하지 못한 경주마들도 좋은 ‘혈통’을 타고난 채, 기대받은 유망주들이었다는 거죠.
즉 경마라는 세계는 1%의 경주마만 성공하는 세계라는겁니다.
여기에서 또 버츄얼 유튜버 업계를 경마에 비유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마주! 마주는 왜 하는걸까요? 마주는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투자라기엔, 실패할 확률이 너무 높고, 유지비가 너무 많이 드는 일입니다. 돈을 벌기 위한 방법으로 마주를 한다면, 안 하는 것이 맞죠.
만약 내가 1% 이상의 말을 길러 낼 수 있다면, 돈을 벌 수도 있습니다. 이 말은 무슨 의미냐면, 99% 말은 돈을 벌기는 커녕, 돈을 태우며 달리고 돈을 못 벌어다주는 존재라는 것이죠.
이 부분을 이야기한 이유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마주. 즉 버츄얼 유튜버를 관리하는 사람으로서의 99%는 돈을 벌 수 없습니다. 1%의 버츄얼 유튜버를 만들어내야지만, 돈을 벌 수 있고, 그 1%의 버츄얼 유튜버는 놀랍도록 많은 돈을 벌어내고 있죠. 내가 만든 버츄얼 유튜버가 그 1%의 일부가 될 수 있냐 없냐에 싸움입니다. 그렇다면, 그 1%의 버츄얼 유튜버를 만들어 내야 되겠죠?
놀랍게도 경주마의 생산으로도 이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발전한 일본 경마 현장에서도, G1급의 말은 대부분 ‘샤다이 그룹’ 출신입니다. 샤다이 그룹에 의한 독과점 체제가 강화되면서 g1 우승마 중 상당수는 샤다이 그룹 산하의 말들 그리고 그룹과 연관되어 있는 다양한 마주들에 의해 점령되어 있죠. 그리고 샤다이 그룹이 아니더라도, 유명한 목장들에서 생산하는 말들이 주로 G1을 달성합니다. ‘심볼리 목장’ 지금은 없지만 ‘메지로 목장’ 등등, 유명한 목장의 말들이 G1을 달성하죠.
한국 버츄얼 유튜버 업계는 어떨까요? 또한 외국쪽 버츄얼 유튜버 업계는?
한국도 유명 그룹, 일본도 니지산지와 홀로라이브, 심지어 영어권 역시 니지산지와 홀로라이브 계열의 버츄얼 유튜버들이 상위권을 거의 독식합니다.
작은 목장. 대형 목장은 트레이닝 센터를 포함해서 더욱 더 좋은 지원과 더욱 더 좋은 환경에서 경주마를 키워내고 배출하지만, 그러한 시설과 지원이 없는 환경에서, 그들과 경쟁해야 합니다. 1%의 승리를 대형 그룹이 독차지 하고 있고, 그들의 지원보다 부족한 지원으로 그들과 경쟁해서 이겨내야 한다는 거죠.
그렇다고 돈이 적게 들까요? 아닙니다. 많은 돈이 들겁니다. 이러한 환경이지만, 버츄얼 유튜버 사업도 마주와 마찬가지로 ‘명예’로운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버츄얼 유튜버 사업은 그냥 하는 게 아니고, 다른 사람의 ‘꿈’을 도와주고 있다는 것이죠. 방송인을 도와주는 사업입니다.
시청자는 어떤 존재일까요? 시청자 역시 다른 사람의 꿈을 도와주고 계십니다.
방송을 봐주시는 것만으로 꿈을 도와주고 계신거죠.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제 생각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었어요.
지금 보는 방송이 평균 시청자수 10명인데 100명 찍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