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를 비롯한 현대적 챗봇의 아버지이자,
컴퓨터윤리학의 아버지인 요제프 바이젠바움,
수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 후
MIT와 하버드, 스탠포드 대학 등에서 컴퓨터를 연구하던 그는
1966년, 최초의 챗봇 중 하나인 일라이자를 만들었는데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피그말리온을 어원으로 한
동명의 희극인 피그말리온의 주인공인 일라이자가 그 어원으로
작품은 영국의 하류층 주민인 일라이자가
아무리 노력해봐야 상류층이 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챗봇인 일라이자 역시 "컴퓨터" 가 아무리 인간처럼 대화해도
결국 컴퓨터일 뿐이다. 라는 비판적인 목적으로 만든 챗봇임
물론 일라이자는 챗GPT 같은 인공지능은 아니었고
사용자가 한 말을 따라하며 공감해주는 정도의 기능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문제는 당시 기술수준으로는 이정도의 챗봇만 해도
어마어마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는 것.
심지어 바이젠바움의 비서 중 한명은
일라이자가 인간이 아니라 프로그래밍 된 챗봇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일라이자와 대화를 한다고 착각하며 교수가 들어오자
마치 사람과의 비밀대화를 들킨 것 처럼 교수에게 나가달라고 이야기 하는 등
당시 사람들이 단기간에 챗봇에 몰입하는 것을 보고 놀랐고
기계는 아무리 해봐야 기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만든
일라이자는 역설적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면서
바이젠바움 교수는 두려움을 느껴 인공지능과 컴퓨터 기술의 발전을 경계,
컴퓨터 윤리학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게 되면서
바이젠바움이 사망한 2008년에는 국제윤리및정보기술협회에서
그의 이름을 딴 "바이젠바움 상" 이 만들어졌음.
동물은 물론이고 인형에게까지 애착을 느끼는게 사람인데 뭐... 그래서 쎾쓰로봇은 언제 나오는거니 머스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