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는 삼국지하면 그냥 장수간의 일기토, 천재적인 책사들의 머리 싸움만 떠올라서 굉장히 재미있고 낭만적인 시대라고 생각했음.
근데 정사 기록들을 보니까 생각보다 무서운 시대임.
수십만 백성들이 학살당하고(서주대학살)
사람들이 먹을게 없어서 식인을 하고(삼보의 난)
군벌들은 툭하면 백성들 약탈하고
멀쩡한 백성도 배고픔에 도적이 되고(황건적, 흑산적)
한나라의 황제가 꼭두각시가 되고(헌제)
수만명의 군대가 매일 전국 각지에서 전투를 벌이고
그 와중에 질병이나 기근, 자연재해도 끊이지 않음.
문제는 이런 상황들이 무려 수십년이나 이어짐.
이렇게 보니 ㄹㅇ 말 그대로 생지옥이나 다름없음.
우리 400년 더한다! 한게 삼국시대 바로 이후인 5호 16국 시대임ㅋㅋㅋ
현세 지옥이네
우리 400년 더한다! 한게 삼국시대 바로 이후인 5호 16국 시대임ㅋㅋㅋ
무섭지.. 더 무서운건 훗날 당나라가 통일왕조로 성립할 때까지 분열과 전란은 끊임 없이 일어났다는거지.
문제는 그건 별 거 아닌 시대가 바로 뒤에 나온다는 거 명분 유교 부르짖은 게 왜인지 알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