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친왕 이강
1919년 3.1 운동이 일어나고
상해임시정부가 설립되자
조선을 탈출해서 황족으로써의 예우를 포기하고
일개 독립운동가로써 투신하려 했던 사람
이미 이전에 1915년/1918년 고종의 블라디보스토크/상해 망명 시도도 있어서
안 그래도 민감했던 일제는
경찰력을 총동원해서 막아섰고
결국 만주에서 검거되어 경성으로 압송됨 ㅠ
의친왕은 이후에도 임정에 망명하여
고종과 명성황후의 복수를 하고 싶으며
독립과 세계평화에 헌신하고 싶다는 편지를 보내기도 하였는데
결국 위험하다 판단한 일제는 의친왕을 일본으로 강제로 이사시켰고
의친왕은 왕자의 지위를 내려놓더라도 한국에 있겠다고 했지만
결국 일본에 끌려가게 됨
그리고 독립이 되는 그날까지
매일매일 시간별로 뭘 했는지
일본 정보당국에 감시당하면서 살게 되셨고
해방 후에도 한국 정부에게 철저히 소외당해서
6.25 전쟁 때도 북한군에 점령당한 서울에서
혼자 힘으로 겨우겨우 빠져나오셨다가
너무 무리하셔서 결국 1955년 돌아가셨다고.
쌉간지 명언
“나는 조선의 평민으로 살 지언정
일제의 황족(이왕가)이 되길 원하지 않는다”
만약 망명이 성공해서
구황실 예우 포기하고
독립운동에 스스로 투신하셨으면
진짜 레전드 독립운동가로 남으셨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