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작 [츠바키 산쥬로]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정부패한 관아를 척결하려는 젊은 무사들을 돕기로한 방랑무사 츠바키 산쥬로(좌)는
여러 고초끝에 일을 성공적으로 끝마치나
관아의 호위무사(?) 정도 포지션이었던 무로토 한페이(우)가
자신이 받은 기만, 굴욕 등을 견디지 못하고
기어코 둘중 하나는 죽어야 하겠다며 찾아오자
산쥬로는 우리 둘만의 일로 끝내는걸로, 누가 이겨도 다른 젊은이들은 응징하지 않기로 약조한다.
그리고 칼을 바로 뽑을수 있게끔 소매에서 손을 꺼내놓기만 한 채로 정직하게 30초 가량을 노려보기만 하며 계산한다(....)
그리고 그 길고도 긴 정적 끝에 둘은 동시에 발도했고
뽑기- 고쳐잡아 내려치기의 두 행동이 필요한 발도를 한 무로토와 다르게
뽑는 동시에 올려베기로 이어지는 발도를 한 츠바키의 승리로 끝난다.
그 직후 쏟아지는 오버스러운 유혈묘사는 특수효과 측면에서도 기념비적인 연출이라고 한다.
이 장면은 서로간의 합동연습 없이 각자 1달간 연습시킨후 현장에서 바로 해치워버렸다고 한다는 비하인드가 있다.
https://youtu.be/7ZANYMihNZM?si=2zT3NwE5J9g8cmu0 "상상만으로 수백합을 맞부딫히다가 한 합에 끝내버린 낭만" 계 올타임 레전드 여기요
치즈버거 중독자 ㄷㄷ
비하인드도 일검승부 낭만있네
이런 칼덕스러운 분석은 더 듣고싶다 나는 잘 모르기 때문이다
저걸 챤바라라고 하던가?
서로 상상으로만 겨루다가 한 합에 끝냈다니 진짜 낭만이네
https://youtu.be/7ZANYMihNZM?si=2zT3NwE5J9g8cmu0 "상상만으로 수백합을 맞부딫히다가 한 합에 끝내버린 낭만" 계 올타임 레전드 여기요
영상미는 좋았는데 이상한 기합소리가 좀 깬다고 생각했음
https://www.youtube.com/watch?v=QOpjxhNMDoM 와! 셜록홈즈 상상배틀
와 상상하는 상상!
와! ㅁㅇ중독 명탐정을 연기하는.... 연기하는...?
혼돈이끼
치즈버거 중독자 ㄷㄷ
무려 이연걸과 견자단의 맞다이
영웅에서 제일 명장면이지
연주하는 노인의 노랫소리임 ㅋㅋㅋ
황비홍2 이후 10년만에 다시 만났죠
비하인드도 일검승부 낭만있네
무사 나오는 일본영화는 진짜 존나 재밌는거같아..
일단 우리에겐 없던 무사 계급/신분 같은 게 쟤네한텐 있어서 그런듯 ㅋㅋㅋ 원체 나에게 없고 남에게 있는 것이 흥미로운거 아니겠어 우리였음 단박에 무과도 떨어진 건달들이! 나온다
둘 다 팔이 없는 줄 덜덜
기분탓인가? 7인의 사무라이의 그분들 같이 생겼군!
왼쪽의 배우는 7인의 사무라이 주연 미후네 토시로 맞음 근데 거기서는 완전 촐싹쟁이 깨강정 캐릭터인데 여기서는 완전히 다른 중후한 호걸 ㅋㅋㅋㅋ
사실 오른쪽도 그 개고수 1인인줄 ㅋㅋㅋㅋ
오른쪽 배우는 나카다이 타츠야 7인의 사무라이엔 안나왔고 구로사와 아키라의 후기작품 페르소나?인 배우 카게무샤, 란 등등
아니 피가 너무 많이 나오잖
당시 특효의 그...뭐...그거라고 해두죠
게다가 이긴 쪽은 왼손으로 뽑았네 왼손으로 뽑고 오른손으로 칼을 밀어 벰
이런 칼덕스러운 분석은 더 듣고싶다 나는 잘 모르기 때문이다
저 주먹 밀어올리기? 스러운 폼이 왜 나오는건지 늘 궁금했거든요
나는 칼덕이 아니다 만 칼 손잡이에 오른손이 가는 게 아니라 왼손이 먼저 가는 걸 보고 이상하다 싶어 느리게 돌려 봄ㅋㅋㅋ
다만 두 인물의 간격이 좁아서 흔히 생각하는 바람의 검심에서 나올 법한 발도하면서 수평으로 베는 자세는 빼다가 상대에게 막힐거라 저렇게 한 거 같음 둘 다 좁은 공간 상정해서 저리 뺀 거 같은 느낌
원래 저 거리에서 시중에서 많이 배우는 유파들의 발도술로는 무로토처럼 제자리에서 위로 뽑고 고쳐잡아 베어내리거나 칼집 째로 빼서 상대의 칼자루, 손목, 얼굴부터 제압해야 함. 근데 산쥬로는 무로토보다 손잡이를 늦게 잡았음. 이미 움직이기 시작한 무로토의 손목을 제압할수도 없고 정석대로 뽑아봐야 먼저 베일 뿐임. 근데 저런 식으로 밑에서 그냥 왼손으로 뽑아 돌려버리면 상대의 칼이 나한테 닫기 전에 벨수 있지. 이것도 원래는 그냥 우케나가시로 받아흘리거나 북진의 지생처럼 뽑자마자 위로 베버리면 되긴 하는데 영화처럼 한방에 끝내는 임팩트가 없으니까.
근데 또 설정상 무로토가 츠바키랑 거의 동급의 실력자라 우케나가시로 받아내기도 어렵고 한손만으로 베어올려 저지하기도 힘들었다 (위에 쓴 북진일도류의 지생이란 기술은 원래 양손으로 베어올리는 기술) 라는 제약이 있을 수도 있음. 저런 산쥬로 본인만 아는 필살 변칙 기술로 이길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와 이런건 어디서 알아요 ㅜ
피분수는 사무라이 스피리츠 데스신 생각나네
인생영화중 한편인 하라키리 수염기르면 진짜 풍모가 장난이 아닌분이지
그래서 저기서 와칸다포에버 자세랑 저렇게 팔쩍벌리는 자세는 무슨 의도로 하는걸까요 늘 궁금했는데.... 무슨 태세 같은건가 생각만...
극중 기세로 제압한다는 의미로 저러는건데 상대방이 개중 검의 고수이긴 한데 실전경험없는 사무라이라 저거에 기세가 꺽임
와ㄷㄷㄷ 이런건 어디서 알아요?ㅠㅠ
개인적으로는 베가본드의 원작 급 되는 미야모토 무사시 영화의 코지로와의 마지막이 가장 인상적인 칼쌈박질이었음
일본 영화에서 칼로 베이면 피가 분수처럼 나오는 데스신의 원조격인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