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해상도에도 못미치던 2010 이전 시리즈에서 겨우720p를 네이티브로 지원한 2011로의 큰 외적 변화와는 달리
이번작은 깨알같은 디테일에 구입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뭐 누가 누군지도 분간이 안가고 어깨로 미는 공만 보고 치는 그 게임에 비하면 전체적인 시스템은 제한적이고 미약하지만
더 분명해진 선수 개개인 시그네쳐 표현과 구장별 묘사는 양보다 질이라는 수식어를 떠오르게 합니다 야후옥션돔에 포수 뒤 간판만 제외하고는 저번 시즌중 보였던 커머셜과 거의 일치해 그 특유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습니다
작년에 이어 비타 전용으로 구입했는데 매끄러워진 그래픽과 구장 디테일 그리고 이 전작의 실제 중계화면 과는 상이했던 지나친 색감을 보기 좋게 수정해 이제는 돔구장에서도 좋은 화면으로 플레이 가능합니다
야구'게임'을 하는 분들은 외적 변화에 조금이나마 수긍이 가겠지만 일본프로야구 즐겨 보는 분이라면 세세한 연출과 묘사에 매우 만족하실겁니다
선수 몸의 그림자라던지 쉐이더가 들어가서 뒤에서보는 투구장면에서도 왼쪽발이 앞으로 나가는 동작이구나 내딛었구나 하는 표현이랄까 더욱좋아졌구요 깊이감이 더욱좋아져서 더 역동적이게 느껴지네요ㅋ
리플레이가 대박이더군요~ 투구 그립부터 투수 표정 타자의 치는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모션 임팩트시 표정 변화 까지... 암튼 리플레이 좋아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