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2012를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초반에 적응이 안되더군요.
생각해보니 2011 하다가 2012로 넘어갈 때도 적응 기간이 필요했으니...스피에 전통이라면 전통인듯...
일단 전원을 키니 2012의 세이브 데이터가 있어서 보너스로 15만 VP 정도를 줍니다.
전작의 유저들에 대한 배려인듯 하구요.
제가 가장 먼저 돌린 모드는 스피리츠 모드 였습니다.대전 모드로 해서 선발 투수를 키웠는데...
하자마자 클리어人 70인을 넘기면서 구속 161km에 사기급 투수 완성.
개인적으로 2012의 스피리츠 대전 모드보다 난이도가 약간 하락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스피리츠 모드를 하면서 컨디션이 적용이 되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구요.
보너스 대전의 경우는 전작에선 실패에도 코스트가 없어서 도전하기 부담없었지만,본작에선 실패할 경우 안좋은 특능이 장착되던가
컨디션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선택에 좀 더 신경이 쓰이더군요.(실패시 제약 조건이 없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각성 챌린지까지 마치고 페넌트 레이스를 해봅니다.스피리츠 모드에서 투구의 어려움을 느끼긴 했지만 본 게임에서의 느낌은 또 다르기에...
퍼시픽 리그의 대표적인 약골 팀인 라쿠텐 골든 이글스를 선택 했습니다.
네...투타의 전력이 아무래도 약하니...마쿤만 믿고 갑니다.ㅡㅡ;
시즌 개막전은 후쿠오카에서 전통의 강호인 소뱅과 맞붙게 되었는데,양팀의 선발은 역시나 셋츠 타다시와 다나카 마사히로.
3번 타자인 마츠이 가즈오의 출루율이 높고,4번 존스의 능력치가 좋아서 시너지 효과가 있더군요.
경기는 3:1로 이기다가 이마미야(-_-;)와 페냐에게 홈런 뚜들겨 맞고 연전패;;
셋츠는 7회까지 던지다 강판 당했는데,릴리프로 김무영이 올라오더군요.
패전용 롱 릴리프로 올린거 같았는데,정작 팀이 역전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9회에 등판한 팔켄보그는 역시 압도적이더군요.데이터를 보니 작년 성적이 화려하진 않던데,게임에선 손꼽히는 마무리.
일단 이렇게 현재까진 스피리츠 모드,페넌트 한 경기...이렇게 즐겼으니 짧막하게 2012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2013의 경우,전작인 2012보다 PSP용 최적화가 덜 된 느낌입니다.인터페이스의 사이즈 등등.참고 하시길 바라며...
1.투구의 어려움
일단 커서가 줄어드는 타이밍이 묘하게 바뀐 느낌이어서 생소했고,컨트롤이 약간씩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안쪽 하단 꽉찬 직구 던졌는데 막상 공은 더욱 안쪽으로 휘어 들어가 볼 카운트만 늘어난다던가...
2012의 칼제구가 안되니 경기는 살 떨리게 진행되구요.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 봅니다.
이로써 게임의 실감 난이도가 올라갔구요.전작에서 난이도 강함으로 110승 따냈던 저에게도
어렵게 느껴졌습니다.볼 난발로 인하여 투구수 조정에도 더욱 신경을 써야하구요.
2.강화선수의 삭제
페넌트 진행시 강화 선수를 네명 지정하던 전작에서,강화 선수 모드가 사라진 대신 육성 방법을 선정하는 모드가 생겼습니다.
딱 보니까 나이 30 이전에 非 레귤러 멤버들이 대상이었던 것 같구요,더욱 팀에 애정이 생길 요소가 생긴듯 합니다.
3.더욱 정교해진 구장 재현
2012 보다 더욱 구장 재현에 노력을 더했습니다.이건 직접 플레이 해보시면 아실 듯...
4.릴리프 준비
저는 사용해보지 않았지만(다나카로 완투패 당해서;) 경기중 포즈를 걸면 나오는 항목중 릴리프 요원을 준비시키는 항목이 있습니다.
경기의 리얼함을 더욱 UP 시켜줄 듯 합니다.
저도 강함으로 했는데ㅎㅎㅎ 히로시마로 시즌동안 10패만 한~6시즌했는데.... 어서 2013 주문을 해야햇는데 정발은 안하는거 같고...어디에서 사야하는지 쪽지로 알려주소소
조금 느려진 감이 있긴하지만 다른 장점이 커버해 주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