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다.
이 기호는 그리스어로 그리스도를 뜻하는 흐리스토스(ΧΡΙΣΤΟΣ)의 ΧΡ에서 따온 것으로,
애초에 라틴문자가 아니라 그리스문자다.
문자 자체만 읽으면 '키 로' 정도로 발음하며, 이 상징을 라바룸이라고 한다.
종종 양 옆에 Α(알파)와 Ω(오메가)를 표기하기도 하는데,
이는 요한계시록 1:8 등에 나오는 '나는 알파이자 오메가요'라는 문구에서 유래한 상징으로
시작과 끝, 전체와 영원을 상징한다.
전설에 따르면, 이 상징은 콘스탄티누스 1세가 처음 사용했다.
꿈에서 이 표시를 사용하라는 계시를 받은 콘스탄티누스가 병사들이 소지한 모든 방패에 이 문양을 새겼고,
그날 밀비우스 다리 전투에서 막센티우스 군을 격파했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이후 라바룸은 그리스도교의 상징으로 여겨져
이후 동로마 기록화나 관련 작품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아가 죽을 때 그리스도의 앞글자인 χ를 따서 X자 십자가에 매달려 십자가형을 당하고 그것이 오늘날의 성 안드레아 십자가로 알려진 ㅇㅅㅇ
스코틀랜드기가 성 안드레아 십자가 디자인이었지 아마. 성 안드레아는 스코틀랜드의 수호 성인이기도 하고.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가 성 안드레아기 사용 ㅇㅅㅇ
라바룸 하면 한국에선 보통 가톨릭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더라고요. 개신교는 십자가를 상징으로 사용한다면, 가톨릭은 라바룸을 대표 엠블럼으로 쓰는 것 같습니다. 정교회의 경우는 한국에서 워낙 세가 약하다 보니, 라바룸을 엠블럼으로 쓰는 경우는 거의 못 본 것 같네요. 정작 동로마의 전통이 가장 짙게 남아있는 종파는 정교회인데...
> [역사] ??? : 이거 XP라고 읽는 거 아닌가요? 미필 여고생인가. 군필 여고생이라면 PX 라 읽었을 텐데...
...저걸 처음 보고 윈도우 XP부터 떠올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