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병원 갔다옴
아침에 손가락이 묘하게 뻣뻣하고 관절이 좀
시큰거려서 혹싀..? 하고 4개월 기다려서 드디어
의사를 만남
처음에 간호사가 들어와서 간단한 문진하고
이번엔 레지던트가 들어와서 엄청나게 긴 목록의
질문을 물어보기 시작함
레지라 그런지 닥터래도 되게 풋풋하고 애티나더라ㅋㅋ
있는대로 다 털어놓음
그런 줄 알았음
근데 수퍼바이징 의사가 들어오니까 포스가 다르더라
같은 질문을 다른 방식으로 물어보는데 아까 말 못한 게
번뜩 생각나서 말씀드림
레지던트가 옆에서 묘하게 "아깐 그런 말 안했잖아.."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거 애써 외면했다ㅋㅋㅋㅋ
이래서 이중삼중으로 물어보는겨 환자가 아 맞다! 하면서 뒤늦게 말할때가 많거든
내가 그래서 신입이한테 맨날 했던 말이 "명심해. 모든 환자는 거짓말을 해"였음ㅋㅋㅋ
RN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