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쿠르트 회사를 통해 의뢰받았던 회사 광고 애니메이션입니다. 리쿠르트 자체도 이런식으로 애니를 만들어 본적이 없어서 많이 불안해했었지만, 그래도 체크 할때마다 좋은 리엑션을 보내주셔서 만드는 저도 기분이 좋았네요.
제가 담당한 것은 뒤에 스텝롤에도 나오지만, 감독, 콘티, 연출, 캐릭디자인, 원화를 담당했습니다. 한달내로 원화작업까지 다 끝내야하는 상황이었던지라 살짝 빡쎄긴 했네요.
게다가 혼자서 원화를 담당하니깐 누구탓도 못하기에 동화에서 작붕 나오지 않도록 원화 장수도 꽤나 꾸겨 넣었습니다;
나레이션 담당은 카바네리 이코마역을 맡으셨던 하타나카 타스쿠씨 입니다. 레코딩날이 아쉽게도 제 추석연휴와 겹치는 바람에 인사를 못드렸네요...
브금 녹음도 스튜디오에서 직접 녹음을 해서 중량감있는 브금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기서도 테크노프로씨에게 돈 더 지불해주신다면!!! 이라고 때썼는데, 흔쾌히 내어주셔서 이룰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애니의 특징이라면 풀 디지털 애니메이션 이라는 겁니다. 콘티도 디지털, 원화도 디지털, 동화도 디지털이기 때문에 종이를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는 거죠.
원화가 디지털로 작업해도 그것을 체크하는 연출이나 감독, 작화감독이 아날로그 작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어쩔수없이 프린트해서 전달되고 이것을 다시 스캔하는 정말 비효율적인 과정이 일본애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번엔 제가 연출겸 원화를 하다보니 그런 과정이 필요없어서 아에 다 디지털로 해버리자고 밀어부친 덕분에 만들어졌습니다.
덕분에 제작진행도 발로 뛰어다닐 필요가 없어서 정말 편해지더군요.
모처럼 큰돈 들이고 만들어진 애니인데, 아무런 홍보도 안하고 공개해놓고 있어서 보다시피 재생수가 100자리 수준입니다. 테크노프로 자사 홈피에도 공개가 안되어있는 상태라서 조금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현재 작업중인건 내년 발표예정인 브라우저 게임 PV용 짤막 애니를 만들고 있습니다.
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연출 감독까지 하시다니
역시 엔딩롤에서 봤던 이승찬이라는 한국분이 char님이었군여
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연출 감독까지 하시다니
TV나 전광판에서 짧막하게 지나가면 참 좋을거 같은 광고인데... 어째서 홍보를 안하는걸까요...
작업중이신게 어떤 작품 PV애니일지 기대되네요ㅎㅎ
박람회라든가 회사 빌딩이라든가 따로 모니터에 반복재생해놓고 그렇지 않을까요? ㅎㅎ 동화도 풀디지털이라니 스캔담당 심심하셨겠다..
역시 엔딩롤에서 봤던 이승찬이라는 한국분이 char님이었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