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작품이 새로 만들어졌다는데 청불이란 글자가 호기심을 자극하더군요.
골든아미때는 인외들이 사는 뒷세계에서 주로 활동하다보니 클라이막스 전에는 심심하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리부트에서는 인간들이 많이 나오는 도시나 마을 중점이다보니 지루할 틈 없이 진행됩니다. 다만 대부분의 설정이나 단어들이
관객의 사전 지식을 어느정도 요구하는 대사들이 나오는지라 조금은 불친절할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이야기의 핵심에 관련된 설명은 회상으로 설명해주니까 고 부분만 캐치해서 보면 되겠네요.
인물들의 포현은 주역만 본다면
헬보이>>넘사벽>>앨리스>벽>남자군인(한번만 봐서인지 제법 활약은 했는데 기억을 못했네요..ㅠㅠ)
이번 영화는 헬보이가 이런 배경을 가진 히어로에요! 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악당들이 넘사벽으로 강한데 왜 주인공이 그토록 위협적인지 그리고 ‘악마’라는 존재의 위험성을 아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청불이 붙었기에 가능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아주 끔찍한 장면이 많은 편인데 연출로 구역질 난다던가 불쾌한 느낌은 덜 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아주 무서워서 제대로 못봤던 ‘데드캠프’라는 영화가 있는데 이거보다 더 잔인한 표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공포스런 분위기가 아니라 당연히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전개를 만듬으로서 관객이 대비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정말 재밌는건 DC의 샤잠은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깜짝 놀라서 의자가 들썩거리는게 느껴질 정도의 연출이 있는데
이건 그거보다 잔인한데도 편~안했습니다.
마지막 쿠키가 2편 나오는데 하나는 다음편 스토리와 이어지고 하나는 헬보이의 능력을 살린 코미디영상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약간 설정 오류가 있는거 같습니다.
헬보이가 귀신을 보고 얘기할 수 있는데 앨리스와 만날때는 ‘그들이 뭐라는데?’라고 묻는단 말이죠.
제가 헬보이는 잘 모르는데 아시는 분 있으면 해설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엑스칼리버 이거 뭔가요. 인간이 들땐 그냥 장검처럼 표현되어서 그냥 강력한 존재에겐 치명적인 금속무기란 느낌이었는데
다른 사람이 드니까 아주 그냥...
위키에서도 별다른 설명이 없어서 칼 능력이 뭔지 전혀 감을 못잡겠네요.
다음 편도 나와준다면 너무 좋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