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족 및 반란의 세력의 난립
후삼국 개막
왕건의 역성혁명 및 고려 건국
공산전투 승리 이후 후백제
고창전투 승리 이후 고려
어떻게 보면 50년도 안되서 후삼국시대가 끝난게 신기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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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 500년 남짓 통일신라 단일 민족 시절을 겪었어서 일단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인식은 있었기 때문에 금방 끝났나봄 ㅋㅋ
이 당시가 사실상 한국판 전국시대였다고 하더라 ㅋㅋ
지방 실력자들이니만큼 바보도 아니고 영향력을 가져다바치진 않을테니까. 왕권강화하려다가 오히려 목 따인 왕들은 역사상 수없이 많고. 왕권강화는 긴 시간에 걸쳐 명분을 가지고 하는거지 누가 하고 싶다고 되는게 아니니.
그랬으면 오히려 먼저 내분나서 무너졌겠지 ㅋㅋㅋ
신라가 고구려/백제 영역에 대한 통제력도 부족하고 출신성분도 까다롭게 따져서 '후'삼국이라는 이름으로 재정립된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나때 이렇게 자세히는 못 배워서 새롭다.
나주 쪽은 뺐겼다가 다시 또 되찾았네 배타고 가서라도 거기를 꼭 먹어야했나보군
왕건이 조조마냥 호족을 쓸어버렸어야했어
아이언버드
그랬으면 오히려 먼저 내분나서 무너졌겠지 ㅋㅋㅋ
후 고려의 폐단을 보면 대부분 호족임 ㅋㅋㅋ 그래서 조선시대대 졸라 때려잡은거
아이언버드
지방 실력자들이니만큼 바보도 아니고 영향력을 가져다바치진 않을테니까. 왕권강화하려다가 오히려 목 따인 왕들은 역사상 수없이 많고. 왕권강화는 긴 시간에 걸쳐 명분을 가지고 하는거지 누가 하고 싶다고 되는게 아니니.
그러기가 힘든게 문제긴 했지 ㅋㅋㅋ 그거 한놈이라도 때려잡았다간 다른 놈들이 봉기 일으킬텐데 그럼 진짜 전국시대 길게 돌입했을걸
왕건이 그게 가능했으면 호족들을 다 죽였겠지 호족들하고 다 결혼했겠나요
왕건은 안타깝게도 그정도의 군사력 입지가 없었다는거...
고구려도 못한걸 고려는 더 힘들지.
왕권 강화하고 호족 세력의 충성을 얻기 위해 온갖 유력 호족들의 딸들과 결혼하다보니 그 호족들이 외척으로 득세하기 시작해버림.
통제방법이 "우리 혼인동맹 맺어서 같이 권세를 누립시다"일 수 밖에 없었지. 뭐 수십대를 이어온 왕조의 계승자도 아니고 왕건의 근본은 까놓고 지방호족A에 불과했으니까.
그니까요.. 애초에 호족들을 다 쓸어버리는건 불가능한 현실이었으
뭐... 그게 쉬웠으면 그랬겠지... 번거롭게 결혼 같은 거 안 하고
호족을 쓸어버리려고 했으면 고려는 성립조차 못했음. 왕건 집권이 가능했던게 정략혼으로 호족들을 수습한거라. 쓸어버리면 호족들이 각자 독립세력으로 움직이면서 후백제에게 잡아먹혔을거임.
조선도 호족들 개판날 수 있었는데 태종이 왕자의 난을 일으키고 이 후 사병철폐를 통한 강력한 중앙정부를 만들어서 고려와 다른 시작을 한거지. 오오.. 갓태종
그 호족덕분에 궁예몰아 낸거라 불가능했음 ㅋㅋ
왕건이 군사력 입지가 없는건 아님. 왕건은 궁예의 태봉국 시절때 여러 차례 전쟁터에 참여해서 승리하고 공을 쌓으며 입지를 다졌고 정치적으로 자신의 세력과 입지를 다져 태봉국의 국왕 궁예가 경계할정도의 2인자로 성장하고 918년에 태봉국 중앙군부의 장군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궁예를 몰아내어 고려를 건국한 후에 왕건 본인이 고려를 건국할수 있게 도와준 태봉국 중앙군부의 장군들을 개국공신으로 임명하여 왕건 자신의 친위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군사력 입지는 강했었음.
왕건이 역성혁명으로 궁예의 태봉국을 멸망시키고 고려를 건국할수 있었던것은 호족 덕분이 아님. 918년에 역성혁명을 일으킨 왕건이 궁예를 몰아내고 고려를 건국할수 있게 도와준건 호족이 아니라 태봉국 중앙군부의 장군들임. 태봉국의 중앙군부의 장군들 홍유, 배현경, 신숭겸, 복지겸, 김락, 염상, 환선길, 견권, 마난, 능식 등이 왕건의 역성혁명을 직접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왕건은 태봉국을 멸망시키고 고려를 건국할수 있었음. 그리고 환선길을 제외한 태봉국의 중앙군부 장군들은 왕건을 도와 고려를 건국한 공으로 개국공신 1등, 2등 자리에 이름을 올리게 됨.
후삼국시대는 왜 후삼국지연의 같은 소설을 만든 사람이 없을까
사료가 부족해서?
삼국지연의급의 소설이 나올만한 드라마틱한 사건이 그리 많지 않아서.
후삼국 시대는 다른 말로 하면 신라가 무너질 때 벌어진 내전이나 마찬가지고 그 마저도 50년도 안됐음 그래서 드라마 태조왕건에서 분량 채우려고 삼국지요소 많이 집어넣어서 200회 채움
중국이나 일본 전국시대처럼 오래 간 게 아님 지도 보면 알겠지만 처음부터 고려가 꿀땅 거의 다 먹었고 그게 마지막까지 유지됨
이 당시가 사실상 한국판 전국시대였다고 하더라 ㅋㅋ
내 생각에 500년 남짓 통일신라 단일 민족 시절을 겪었어서 일단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인식은 있었기 때문에 금방 끝났나봄 ㅋㅋ
중국사에 당과 송 중간의 5대10국 분열기가 약 50년이었나.. 그 정도로 짧게 끝난게 통일왕조를 이루려는 구심력이 커지는 방향으로 역사가 발전해가서라는 분석이 있더라고.
시스템도 있고, 경험도 있고. 분열된 상황이 더 혼란스럽고 불안했을지도 모르겠네
나때 이렇게 자세히는 못 배워서 새롭다.
나주 쪽은 뺐겼다가 다시 또 되찾았네 배타고 가서라도 거기를 꼭 먹어야했나보군
왕건의 나주상륙작전 같은 거지 위아래로 쌈싸먹는
왕건 둘째부인의 친정이 나주
곡창지대 + 후백제의 후방이어서 전술적 가치가 매우 높았음
신라가 고구려/백제 영역에 대한 통제력도 부족하고 출신성분도 까다롭게 따져서 '후'삼국이라는 이름으로 재정립된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골품제 때문에 고구려 신라 지도층 제대로 포섭 못한게 큰듯
애초에 수도가 동남쪽 끝자락이라 전국에 영향력을 끼치기도 힘들었겠지 가뜩이나 지형도 험해서 내륙에 교통편도 안좋은 나라였는데 그래도 통일하고 수백년은 지나서 한민족이라는 정체성은 확립했던게 가장큰 의의였을거임
신검의 반란으로 의외로 빠르게 종식시켰음 ㅋㅋㅋㅋㅋㅋ
사실상 초반에 좋은 땅가지고 있는 세력이 끝까지 갔네
진짜 말기 신라는 경주 주변 도시국가 수준이었구나
근대 신라자체가 뭔가 서라벌과 아이들 같은 개념의 나라긴 했음
신안쪽은 왜 고려가 된 거야?
나주에 수군 백도어로 들어갔거든
태조왕건 봐바 졸잼임
왕건 둘째부인 친정이 나주. 사실상 그쪽 호족들은 왕건 사람.
오오 쩌는군
마지막 짤 고개숙인 남자 같잖아
광개토대왕->장수왕 이라는 미친 메타 시절에 왜 신라, 백제, 가야 찌끄래기들 정리 못했는가 찾아보면 재미있음. 당시 인구수 보면 고구려가 양면전쟁중인데 어떻게든 반도쪽 세나라 다 정리하려 했으나 똘똘 뭉쳐서 버티니깐 못텀.
위나라가 정벌할라 치면 오랑 촉이 뭉치듯... 거기다 고구려도 광개토 대왕때 넓게 확장한건 좋은데.. 문화 언어등이 달라서 고구려다 인정만 하고 자치권을 준뒤 조공만 받은 곳도 있었고
거기에 남부국가들 산성도 미친 수준이라 삼국 평균이 산성이 미쳐있지만
ㅇㅇ 정복전쟁은 평원에서나 했지 대부분 삼한 시절보면 전부 산성전투고 벙커링 성공하면 후퇴하는 애들 끝까지 쫓아가서 학살하는걸로 상대국가 국력 날려먹는걸로 버팀. 대 고슴도치 전략은 지금도 계승한 상태.
삭제된 댓글입니다.
뉴소피갈
아하
저렇게 통일하고 나서 다시 위로 야금야금 올라갔구마
일단 견훤이랑 궁예가 호족들 포섭하고 군벌들 토벌한게 엄청 신속했고, 신라의 국력이 약해지다보니 후삼국이 정립된 후에는 전쟁도 거의 어택땅 찍고 하는 수준이었음
옛날에 왕건 드라마 인기 많았는데 초반에 다 나뉜 저 때도 들어갔던건가 ㄷㄷ
제주도 오래가네 ㅋㅋㅋㅋ
저 시대에 정말 다이나믹했구나
본인이 나라를 세우고 본인이 앞서서 자기가 세운나라를 거둔 전세계 유일무이한 군주가 있었을때지
개국군주는 있어도 중앙집정이 안되었으니깐 이땅에서는 조선이 최초였다 보면 됨.
근대 당시엔 중국도 일본도 마찬가지고 유럽도 비슷한 상황이였지 않았나?
아시아권은 진나라때가 최초였어 기원전으로 가야됨
중앙 집권화가 가능 하려면 그만큼의 인프라가 받침이 되어야 하는데 그게 되지 않은채 실제 지배 면적도 그만큼 좁아서 일어난일이잖아.. 하긴 내부적인 분열이 제일 컸지만
사료도 부족한 시기인데 새삼 태조 왕건 드라마 진짜 잘만들었구나 생각함
익숙한 이름들 지도에 개많이보임
덕분에 창작과 야사 도배해도 별 문제 없었던거라 전화위복인듯
매년 전통 사극 만들던 KBS의 짬 + 중견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일품 그래서 꿀잼이었지
왕륭(왕건 아빠)이 있던 평양 견훤은 원래 이씨고 견훤 아빠 아자개(휘: 이원선)이 서로 다른 지역의 호족으로 있었던걸보면 ㄹㅇ 춘추전국시대임
왕건의 아버지 왕륭은 평양이 아니라 패서 지역의 호족임.
거란 전쟁으로 후삼국 시대나 고려 초기 기록이 상당부분 유실되버렸다고 들었음 그래서 그 유명한 고려 4기장도 열전 보면 생각보단 기록이 없음 그때 기록만 있어도 후삼국 관련 창작물이 더 나와줄 텐데
신라 복속은 웃긴게 견휜의 서라벌 사이다 행동이 오히려 내가 죽으면 죽었지 후백제랑 동업 안한다고 신라호족들이 대규모로 왕건에게 붙는 결과가 되버림 ㅋㅋㅋㅋ
땅의 크기가 크다고 인구가 많은게 아닌 후백제가 알짜배기 영토가 많아서 (인구가 많고 수확량이 높음) 병력 동원이 꽤 잘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