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백투더퓨처3 증기기관차 촬영 장면.jpg

[aespaKarina]

[모랄빵엔E]

거인들이 와서 찍어줬구나

[소괴물]

저렇게 찍고 살짝 느리게 재생하면 제법 실제처럼 느껴지는게 신기했음

[TLGD]

미니어쳐의 비율과 녹화할 때 프레임 수에 대한 비율 공식이 있어서 칼같이 따라야 현실감 있었던 걸로 기억함...
이를테면 1/2 크기 미니어쳐일 경우, 촬영할 때 24프레임이 아닌 초당 48프레임이 촬영되는 카메라로 촬영한 후 초당 24프레임을 재생하는 프로젝터에 걸면 당연하게도 체감적인 50% 스피드로 재생되는데 이러면 실제크기였을 때의 물리법칙으로 보여지는 식

[안경은 멋져]

신기하네... 그럼 반대로 실제 크기 실물을 반대로 촬영하면 미니어쳐 물리법칙 느낌으로 보일수도 있겠다

[죠니@]

오 그럼 미니어쳐 필터가 그런 기능인가?

[TLGD]

내가 언급을 깜박했는데, 촬영할 카메라의 렌즈 구성도 카메라가 실제크기를 찍었을 때 느껴지는 화각 및 상의 왜곡과 동일한 느낌이 들도록 1/2미니어쳐를 찍을 때 미리 딱 그 2배 만큼의 화각과 왜곡을 주는 렌즈구성으로 찍었어야 정확하게 구현됨

물리법칙이 표현되는 속도와 함께 해당 피사체의 상의 화각 및 왜곡의 정도도 평범한 사람이 위화감을 쉽게 느낄 수 있어서 완벽하게 구현하려면 꼭 렌즈셋팅 정확하게 해야 하더라고
거기다 더욱 더 정확하게 하려면 현실의 배경은 당연히 미니어쳐분량과 물리법칙이 다르게 재생될테니 아예 카메라 모션컨트롤을 정확하게 일치시킨 채 카메라 세팅만 다르게 각각 2번 찍으면 더욱 매칭이 완벽해지고

님 말대로 반대상황을 구현할 때 미니어쳐처럼 보이게 하려면 실물크기 물체를 촬영할 때 미니어쳐로 보이도록 화각과 왜곡을 반대 배수로 세팅해야 하는데, 이게 가능한 렌즈셋팅이 쉽지 않을 것임...
물론 원경을 찍는 경우라든지는 훨씬 셋팅이 쉽지만 아주 근접한 대형물체는 그 자체로 화각을 크게 잡아야 하고 왜곡이 이미 많이 들어가있는 상태인데, 카메라를 멀리 떨어뜨리지 않고서는 마이너스 셋팅이 굉장히 힘들 것임

[AniEin]

그래서 미니어처 느낌으로 찍은 영상은 배속이 빠르게 걸려있구나

[TLGD]

필터는 말 그대로 필터라서 소프트웨어 자체적으로 그런 화각이나 왜곡을 완벽히 잡아주진 못하고 보통은 중심 피사체를 제외한 전 후경을 블러링처리하고 최대한 망원으로 찍은 듯한 느낌으로 살짝 전체 상을 왜곡보정하는 정도일 거임...

[안경은 멋져]

아하... 예전에 갤럭시10 노트 처음 나왔을때 미니어쳐 화각 촬영모드라는걸로 찍었더니 진짜 미니어쳐 느낌나서 신기하다 했었는데 그런 느낌으로 알아서 보정해주는거였군요

[TLGD]

나도 전문가는 아니고 영상연출과 다녔던 공부 찔끔한 학생 수준이었어서 최근 디지털 기술 위주의 상세한 기술적 차이라든지 이런 건 정확히 모름요 ㅋㅋㅋ 대충 그런 것 아닐까 추측하는 정도밖에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나 폰카메라처럼 하드웨어스펙에 명확한 한계점이 있는 경우 당연히 본격 시네마 렌즈들과 같을 수는 없으니까요.

[원이]

루카스아츠가 CG나 특수 효과로도 유명했지만
미니어쳐나 영화 미술로도 유명한 회사였지

[원이]

스타워즈 1을 만들어 보고 아 이상태로는 도저히 않되겠다 해서 설립했는 결국 세계 최고의 특수효과 회사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