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으로 팀짠 건 솔직히 괜찮다고 생각했음.
단순히 100명 평가가 아니라 재구매율을 고려하면서 중간중간 맛을 바꾸는 재치를 시험하는 느낌이라 저번 팀전이랑 다른 느낌?
요리사가 맛으로 승부하는 직업이긴 하지만 요리를 파는 직업이기도 하니까 넓게 보면 판매 전략도 요리사의 일부라고 생각해서 취지 자체는 좋았다고 봄.
근데 갑자기 3명 투표로 보내는 건 조금...
처음부터 4팀 시작이면 모를까 메뉴 다 짜고 으쌰으쌰해서 해볼까 하는데 갑자기 팀에서 방출이라고 하니 진짜 당하는 입장에선 자존심도 상하고 어이도 없을 듯.
게다가 인원수도 1명 모자란데 시간도 없는데 돈도 동일하니까 그냥 너흰 탈락이다라고 말하는 거 같았음.
중간에 나폴리 맛피아가 말한 것처럼 각 팀원에서 한명씩 나온거니까 각 레스토랑의 카운터 메뉴들을 내놓으라는 의중일 순 있지만 그게 쉽지도 않을 뿐더러 자존심과 양심이 찔릴 거 같던데
전편까지는 요리사들을 존중해주고 훈훈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드리프트를 꺾으니까 되게 당황스럽고 더 불쾌하다고 느껴지네
애초 전략이든 뭐라도 할 시간도 터무니없었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