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 오늘도 힘들게 번 하루일당을 너굴사장에 상납해야하는 기구한 운명의 나..
넌 밥안먹고 살아도 배부르겠다..야..
나의 신용도는 대단했다..
사실 남쪽섬의 존재 여부로..
대출금의 압박은 좀 줄어들었으나..
문제는 그 섬 노가다가 이제 슬슬 지겨워진다는것...
어찌됐건 본격적인 섬 원정남이 되어..
현재 거주하고있는 집의 방의 갯수가 꽤나 늘었다..
1층엔 오들오들 떨면서 자야하는 아이스 침실..
2층은 놀이방으로 운영중..
1층 안쪽방은 부엌 & 식당으로 사용..
지하실은 창고..
이 모든게 남쪽섬덕..
과연 집 확장의 끝과 너굴탱이의 빛독촉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다음날 아침..
마을 광장에 가보니 왠 낯선 텐트가 들어서 있었다..
안에 들어가보니.. 꽤 낯익은 여우 한마리가 나를 반기는데..
여우가 아니라
..여욱이 였냐?.. ㅋㅋ
음.. 미술품 취급이라..
동네 박물관에 미술관 전시품이 없어서 지금.. 문제이긴 한데..
아마 이곳에서 구입해서 들여다 놓는 모양이렸다..
둘러보라고 하는데.. 사실 둘러볼것도 없는게..
랜덤으로 고작 4종의 예술품이 전시되고있었다..
ㅋㅋ 장사꾼 말투보소~
아.. 생각보다 가격이 좀 나가는군;;
그냥 보는것뿐인데 설레발 쩌시네효;;;
허..
이녀석.. 왠지 너굴사장이랑 비슷한 과 같은데?.
결국 목마른자가 우물을 찾는법..
어쨌든 난 박물관에 전시할 예술품이 필요하므로..
바로 호갱님모드로.. 현금 인출후.. 그림 한점을 사기로 했다..
상당히 눈에 익은 예술품인 이삭줍는 여인들 그림으로 선점..
그놈의 장사꾼 언변.. 참
바로 주는게 아니였구나..;;;
.. 어쩔수없이 전시가 끝날때까지 기다려야 겠군..
뭔가 좀 이상한것 같지만 그래도.. 첫 예술품 구매라 설레였다..
마을 광장 옆에는 어제 완공된 캠핑장이 있다..
캠핑장 이용하는 방문객이 있을까 싶어 들려봤더니..
누군가 캠핑장에다 이글루를 지어놨더라..
안에 들어가보니 귀여운 코끼리 여행객 한마리가..!!
이름이.. 휴지구나..
별명으로 크리넥스는 어떠니?..
내 몸보다 더 큰 수프 솥단지..
이걸 혼자 다 먹겠다고?...
음.. 내가 관리하는 마을이라서 그래..
말투 보니 뭔가 바라는것 같은데..
쟈쉭.. 결국 우리 마을에 들어오고싶어서 그런거구나..
하지만 넌 많이 먹어서 안돼.. 그냥 지나가는 마을로 생각하렴..
휴지가 조금 실망한 눈치이긴 하지만..
마음에 안드는 외부인이 주민으로 입주하게 되면 다시 내보내기가 힘들기 때문에..
어쩔수없는 과정중 하나..
휴지랑 놀다보니... 벌써 날이 어둑어둑 해졌다..
전시회도 슬슬 끝나고 있었고..
아까 구매한 예술품을 받아.. 박물관에 들려보는데...
네 그 대단한 명화입니다..
왓떠펔!!
당했다!!!
여욱이 이 개느므 쟈식!!
부엉이 표정이 싸늘하다..
내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여욱인지 어육인지 어디갔어!?..
구라치다 걸리면 피보는거 못배웠냐!?...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옆집소년님 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ㅊㅊ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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