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개뿔 사실 주말이 다가올수록.. 매각못한 무값 경쟁때문에 유저들간 전쟁아닌 전쟁을 치르게 된다..
일단 무값을 대강 처리하고.. 토요일 저녁.. 여유롭게 남섬 관광중..
어제는 두 일본 여인네들이 남섬에서 놀고 있었는데..
오자마자 반겨주시고 아껴주시길래.. 참 기분좋게 논듯..
야자나무에 처음보는 바나나가 걸려있길래..
일단 바나나 찜한다고 말한후.. 싸그리 수거중..
일본인들이 한글을 몰라 언어소통에 꽤 어려움이..;;
필요한것만 수확하고 빨리 이 자릴 뜨려고했으나..
집요하게 말을 걸어오는 두 여인들..
나갈려고 하니 taim!!을 외친다..
.. 타임을 말하고 싶었던건가?;;;;
영어로 사요나라라고 쳐주니..
매우 좋아하심..
겨우 남섬을 빠져나와서 수확해온 바나나를 심고... 물건정리를 해준다...
엊그제 새로 생긴 대형 규모의 마트
원예점과 합병해서 더욱더 많은 물품들을 판매하고있다..
이제 남은 업그레이드는 백화점 뿐인가.. 백화점 만들기가 그리 까다롭다던데..
남섬에서 잡아온 해산물도 수족관에 기증..
그동안 기증한 귀요미들 둘러보는중..
비록 게임 그래픽의 가상속 공간이지만..
이 장소만 오면 나도 모르게 힐링이 되는 느낌..
피라니아가 날 노려보고있다..
남섬 투어중 강가에서 잡은녀석인데..
이렇게 가만히 바라보고있으면 따라다니면서 어항 유리관을 뚫을 기세로 툭툭 몸으로 부딪혀댄다..
피라니아의 거친 공격성을 그대로 깨알같이 재현해낸 닌텐도.. ㅋㅋ
다음날 아침 일요일..
아침일과의 첫번째는 항상 카페에서의 알밥...
첫 손님으로 나으 똘망똘망한 비서 여울이가 찾아왔다..
맛있게 먹어주니 기분좋음..
한주동안 고생했어.. 여울양~
알밥타임 끝나고 에이블 시스터즈 옷가게에 방문..
경상도 아낙 고옥양이 나에게 선물을 해오는데..
그간 정을 많이 쌓아온 결과인가..
사투리 현지화가 절정수준.. 너무 구수한 고옥양의 경상도 말투..
이래서 한글화가 좋은거다..
잘 써달라니 잘 써줘야지 뭐..
ㅋㅋ
일요일 오전 12시까지 반짝 등장하고 사라지는 무파라 아줌마..
여러 튀동숲 유저들 피말리는데 한몫하고있는 장본인이시다..
본격 주식게임 튀동숲..
돈을 불리느냐 버리느냐.. 한 주 타이밍을 잘 잡아야 막대한 부를 누릴수있다..
가진돈은 얼마없지만 그래도 일단 사재기는 해둬야 마음이 편해진다..
들뜬마음으로 사재기를 해놨지만..
다음날 이런 결과가 온다면!!
아.. 10알 쿰.. 이길 바랄뿐...
..주말 무값 경쟁 번외편..
양껏 싸질러 놨던 1주가 지나면 무가 다 썩어버린다..
그래서 토요일 저녁시간이 다가올수록 원하는 가격에 끝까지 매각되지 않을땐.. 깊은 한숨이 나온다..
이때의 대비책으로 다른 마을 유저들의 힘을 빌려야하는데.
고가에 무를 사주는곳이 한곳 두곳 생기면 유저들간 경쟁이 장난 아니다..
지난 날 운 좋게 방문할수있었던 반짝별님의 마을..
마을 입구 부터 시끌벅적.. 돗떼기 시장분위기..
들어와서 무 팔려는 사람은 수십명인데.. 마을 최대 정원수는 4명이니.. 로딩 압박이 장난 아니다;;
사람이 들어갔다 나갈때마다 발생한 무한로딩..
마을 입구 경쟁자들이 워낙 많아 재입장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
이 과정에서 튕기면 제대로 매각도 못하고 무를 버리는 사태까지 오기도 한다..
다행히 재빠르게 매각까지는 완료..
한걸음 두걸음 옮길때마다 일시정지상태에서 무한로딩지옥..
마치 예전 파이널 판타지 1을 하는듯한.. 느낌이..ㄷㄷㄷ
돌아가는길에 루리웹 쉐릴님을 우연히 봄
그런데 상황이 워낙 급해서 말 한마디 못나눠보고 그냥 지나침.. ㅋㅋ
헠헠.. 빨리 이 로딩지옥에서 벗어나야만 해..
드디어 복귀열차 탑승 완료~!!
으하하하.. 살아있네!?...
.. 그렇게 한주를 또 안심하고 보낸다..
ㅅ..ㅅㅂ do you years old 보고 웃다가 맞는게 뭔지 생각 안나서 자괴감에 빠짐..
How old are you요ㅎㅎ 일본쪽이 한국보다 영어 못한다더니 사실인가 보네요.
오랫만에 보는 옆집소년님의 글! 현실이나 게임이나 사재기는 문제가 많군요 ㅋ
닌텐도 못사서 옆집소년님 스크린샷으로 대리만족느끼고 있어요ㅜ
꼬시지 ㅎㅎ 일본이랑 연동되나보네요.. 와이파이라 전세계랑 연동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