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권부터 등장했던 집요정 크리처
시리우스 블랙이 속한 블랙가를 대대로 모셔온 집요정으로
블랙가를 섬기다 죽어서 어머니처럼 블랙 저택에 자기 머리
박제를 장식하는게 소원이라거나 노망든 것처럼 앞에서는
명령을 따르는 척하면서 대놓고 장본인 앞에 주고
배신자, 더러운 잡종 등등 중얼거려대는 탓에 본인 가문을
싫어하던 시리우스와 다툼이 잦았는데 시리우스가
나가! (불사조 기사단이 이야기를 나누던 부엌) 라고 말한걸
(이 집에서) 나가 라고 자의적으로 알아먹고 블랙가문의 또다른
핏줄 나르시사 말포이, 그리고 말포이에게 가서 시리우스가
해리를 소중히 여긴다는 시시콜콜한 듯하면서 중요한 정보를
발설하고 시리우스디 죽게되는 단초를 제공한 캐릭터.
그래서도 5~6권까지는 크리처가 싫었었음
덤블도어는 크리처도 관심과 애정을 요구하는 인격이 있는
존재라는 것을 누차 강조하고 잘 대해주라고 이르고
시리우스의 유언장에 따라 블랙가문의 저택과 재산의 소유권이
해리한테 양도되어 해리를 섬기게 되었음에도 싫다고 완강히
거부하려 들고 해리를 욕하다 도비의 주먹에 맞아 이빨이
절반이나 부러졌다거나 도비와 함께 말포이 감시를 시켰더니
말포이 도련님에 대한 탄사를 늘어놓는 등 관계 개선의 여지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7권에서 가짜 호크룩스로 밝혀진 r.a.b가 새겨진 로켓의 주인이
크리처를 가족의 일원으로서 존중하고 사랑했던 주인
시리우스 블랙의 동생 레귤러스로 밝혀지고 이 로켓과
레귤러스에 대한 전말을 들은 해리가 동정과 애정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 레귤러스의 유품인 로켓을 주자 거의 숨 넘어갈듯이
감격하고 그때부터 태도가 완전히 달라짐
시리우스가 크리처가 작정하면 일을 굉장히 잘한다고 이죽인게
빈말이 아니었는지 음울하고 어두침침한 블랙저택이 대궐처럼
빛나고 해리를 해리 주인님이라 부르며 깍듯이 모시고 순혈 중시
마법사들 사이에서 배신자라 불리우는 론은 물론 잡종이라
멸시하던 헤르미온느한테도 건성이긴 하지만 예의를 표하기에
이름 여담으로 크리처가 만든 프랑스식 양파수프가
해리가 지금까지 먹어본 음식중 가장 맛있었다는 언급까지있음
그리고 해리와 친구들이 마법부 침투 계획을 짜고 저택을
나서기 전 주인님이 돌아오시면 스테이크와 키드니 파이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일이 꼬여서 만에하나 죽음을 먹는
자들이 도사리고 있을까봐 저택으로 돌아가지도, 크리처를
소환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해리는 자신들을 기다리며
음식을 준비할 크리처를 떠올리며 안타까워함.
그렇게 행방이 불분명했는데 해리 일행이 돌아오지 않아
크리처도 나름 상황판단을 하고 호그와트로 가서 일하고
있었는지 볼트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과의 싸움에서
로켓을 목에 걸고 집요정의 수호자인 해리 주인님을 위해
싸우자고 집요정 무리의 선두에 서서 싸움
그리고 모든일이 끝난 후엔 해리가 크리처가 침대로
샌드위치를 가져다줄수 있을까 생각하며 등장 종료.
이후로는 천수를 누릴 때까지 해리가족과 잘 살았겠지?
처음 나올때 비호감이었던 캐릭터가 감화되는 과정같은거나
첫등장에서 상상도 못할 변화가 인상깊었던 캐릭터임
참 이런 스토리는 더럽게 잘 짯는데..작가가 죽어서 ... 후속작 없어서 아쉽...
참 이런 스토리는 더럽게 잘 짯는데..작가가 죽어서 ... 후속작 없어서 아쉽...
그래도 해리포터 완결은 냈잖아... 건배~